<눈> 눈 내린 풍경에 머물며 듣는 노래

<눈>_ Zion.T

by 김이안


창밖 풍경이

눈으로 하얗게 바뀐 날,

꺼내어 듣는 노래.


벽난로 앞으로

설경이 보이는 창문 앞으로

한 순간에 데려다 놓은 노래.


'와'하는 탄성,


눈가루 섞인 바람이

얼굴과 코와 폐를

시원하게 스치고 가는 노래.


눈 내린 풍경을 마주할 때

꼭 한 번은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노래.






<눈> _ 작곡: 자이언티 작사: 자이언티



내일 아침 하얀 눈이

쌓여 있었으면 해요

그럼 따뜻한 차를

한 잔 내려드릴게요


계속 내 옆에만

있어 주면 돼요

약속해요


눈이 올까요

우리 자는 동안에


눈이 올까요

그대 감은 눈 위에


눈이 올까요

아침 커튼을 열면


잘 봐요 밖이

유난히 하얗네요


눈-

눈이 와요


눈-

눈이 와요


눈-

눈이 와요


창밖에도 눈이 와요

어제 우리 말한 대로

차를 한잔

내려 드릴게요





Image _ Unsplash



https://youtu.be/uEsc6amx2Tk?si=KP28nejGqA-XkX7X



원곡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싱어게인3 16호 가수의 버전이 가장 좋다. 콘트라베이스와 첼로, 건반으로 이루어진 최소한의 반주에 16호 가수(호림) 특유의 감성 있는 목소리로 이루어진 노래가 참 담백하다. 담백의 극치여서 한 스무 번 연속으로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


오늘같이 눈이 예쁘게 내린 날은 어디 설경이 잘 보이는 카페로 훌쩍 떠나고 싶다. 노래 가사대로 차 한잔 마시면서, 한없이 밖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음악과 풍경과 따듯한 차에 취해있다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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