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워니의 식탁 Nov 06. 2022

스팸으로 만드는 옛날 토스트

지난주부터 개인 일정으로 약 2주간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보내고 있는 요즈음이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학생 때 이따금 들러 사 오던 빵이 생각이나 빵집으로 걸음을 돌렸다.


이것저것 둘러보던 찰나 요즘 물가를 새삼 체감하며 식빵 한 봉지를 들고 빵집을 나섰다.


식빵을 들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샌드위치를 간단하게 만들어볼까' 고민하며 중학교 재학 중에 학원 쉬는 시간에 간편하게 먹곤 했던 기억에, 케첩과 설탕이 주된 맛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옛날 토스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본가에 마침 양배추와 당근이 있어서, 양배추와 당근을 활용하여 옛날 토스트 3개를 만들 분량의 야채를 손질하였다.


토스트 1개당 계란 2개를 넣는다는 생각으로 총 6개의 계란을 그릇에 풀고 그 위에 손질한 분량의 야채(양배추, 당근)를 넣어주었다.


일반 계란물 푸는 것과 달리 주방용 가위를 사용하여 야채를 자르듯 계란물을 야채와 섞어 주었다.


















베이컨과 치즈를 넣어도 좋지만, 지난 명절 때 들어온 통조림 햄이 냉장고에 있어 이번 요리에 간편하게 대신하여 사용해보기로 했다.


토스트 1개당 2장씩 넣는다는 느낌으로 분량의 통조림 햄을 손질하여 버터를 녹인 프라이팬에 앞뒤로 한 번씩 구워주었다.


가위로 열심히 자르며 만든 분량의 계란물을 버터를 녹인 프라이팬에 부어 익혀주었다.


옛날 토스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계란은 큼지막하게 부쳐주어야 나중에 먹음직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식빵의 크기보다 약간 크게 계란물을 부어 부쳐주었다.

















마지막으로 식빵 두 개를 버터를 녹인 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 준비해주었다.






















준비한 포일 위에 식빵 - 계란 - 스팸을 올려둔 후 설탕 2t와 케첩을 뿌려 마지막에 준비한 나머지 식빵을 덮어주었다.


아주 간편하게 식빵을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잼을 발라먹는 것도 있지만, 옛날 토스트는 비교적 과정이 있는 요리임에도 감자 샐러드가 들어간 샌드위치처럼 많은 재료나 손질법을 요구하지 않는 비교적 간편하고 저렴한 재료로 맛과 영양을 담을 수 있는 음식으로 표현하고 싶다.


우유와 함께 할 수 있는 간식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이전 14화 편의점 쇼핑으로 차린 주말 아침 밥상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