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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해본 것

by 박세환

피아노를 친다.

멋진 무대 위에서.

예쁜 드레스를 입고.


딸의 첫 번째 콩쿠르.

와이프가 말한다.

나도 못 해 봤는데. 대견하다고.


내가 못 해본걸,

내가 못 가져본걸 남이 할 때.

마음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부러움에 마음이 안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자식이 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이다.


하나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주님께 믿고 맡겨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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