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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집! 다시 사람을 만난다면
06화
공중전화 추억
by
김경래
Ap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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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을 한다
때론 기쁘게 웃기도 하고 망설여 고백하다 울먹이고 슬픈 목소리로 애원하고 어느새 절망하고 침묵하다 또 기쁘게 속삭일 때
너는 수화기 저편에서
진달래로 피었다 시냇물 소리를 내고 겨울별처럼 차갑게 반짝이다 어느새 가로수길을 걷는 나플거림 비를 맞는 뒷모습
어느 날엔 바다로 떠나 없고
도시는 젖어 밤은 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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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집! 다시 사람을 만난다면
04
저무는 강
05
내비게이션
06
공중전화 추억
07
이중섭 거리에서
08
강릉은 내게
감성시집! 다시 사람을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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