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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백
생의 한가운데를 뜨겁게 지나갔던 시간들이 나를 용서해주던 날
오래된 가족사진을 만났다
사진 속 등 굽은 그림자들에게
내 것이 아니었던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은데
아마도 다음 생에서나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가족사진은 안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