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겨울나무가 따뜻하게 보이는 이유

시 백육십사

by 설애

겨울나무가 따뜻하게 보이는 이유


윤보영


겨울나무가

따뜻하게 보이는 것은

가지 끝에 남긴

까치밥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내 안이 따뜻한 것은

날마다 담겨 사는

그대 생각 때문이었군요


행복합니다




커피 시인, 윤보영 시인의 까치밥은 또 다른 시선입니다.


마음에 있는 까치밥


자연과 공존하는 어느 겨울처럼 시린 마음에 남겨진 따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시를 보면 제 안에 전구가 하나 켜지는 것 같습니다.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