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쌈이 맛있는 계절이 왔다.
요즘은 엄마네 집에서 밥을 먹는 날이 많다.
내 손바닥만 한 상추가 상에 올라온 걸 보니
여름이 코 앞에 온 느낌이다.
아빠가 만든 쌈채소 텃밭에
상추가 무럭무럭
달큼한 쌈장을 한 젓가락 넣고
흰쌀밥 꾹 꾹 눌러 넣어 한입 가득 씹는다.
쌉쌀하고 아삭한 여름 맛.
아빠가 떠나신 지 벌써 다섯 달이 되었다.
숨을 글로 옮기고픈 사람. 풀어내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적어두는 편입니다. 언젠가 당신의 하루에도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