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nggi Seo Jan 14. 2024

see

하루 영어 문법 한 개 뽀개기 - 8





see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나는 watch(의도를 가지고 본다)와 look(무언가에 시선을 두다)와 달리 눈에 들어와서 '보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때는 문장의 3 형식과 5 형식의 동사로 모두 사용가능하다.


가령,

 I saw her diving into the pool.  

나는 그녀가 풀장으로 다이빙하는 것을 봤다.


 다른 한 가지는 view(무엇을 어떤 입장이나 의견 형태로 간주하다)와 hold(지속적으로 확고하게 여겨지다)와 달리, 단순히 '인식하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때는 문장의 3 형식에서만 동사로 사용가능하다.

 

가령,

Anyone can see this car as a kind of bribe.

누구든지 이 차를 일종의 뇌물로 볼(→인식할) 수 있다.




또 다른 see의 용례인데, 인식하다가 아니라, '보다'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 익숙하지 않은 사물주어와 쓰인 예다.


Youtube has seen explosive growth in its popularity, impacting the lives of people all over the world.

유튜브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서 Youtube는 사물주어로 네이티브들의 사고방식에 익숙한 무생물주어에게 행위('보다')를 묘사하고 있다. 이게 한국인의 눈에는 어색하게 보이지만 원어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읽히는 표현이라고 한다.


has seen으로 쓰여서 수동태 형태로 '인식되어진다'로 해석할 법도 한데, 수동태라면 has been seeing으로 써서 '인식되고 있다.'로 표현해야 하겠지만 여기서는 "유튜브가 보고 있다 (~이하를)"로 해석한다.




see가 보다로 쓰였는지, 인식하다로 쓰였는지 애매할 때 분간하는 법이 바로 이 동사의 용법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된다. '보다'로 쓰일 때는 5 형식(동사 + 목적어 + 목적격 보어)까지 커버가 되지만, '인식하다'로 쓰였을 때는 오직 3 형식(동사 + 목적어)으로만 쓰일 수 있다. 시 말해, 인식하다고 해석하고 싶더라도 동사 뒤에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까지 함께 보이면, '보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이게 해석을 위한 문법을 애용할 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일례를 들어보면, 일전에 한 번 아이엘츠 작문 모범 답안에서 발췌한 적이 있는 문장이었는데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다. see 동사 뒤에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동명사구, being)가 연달아 보이면 '간주하다'라고 해석하고 싶더라도 '보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그 부적절한 행위에 어울리는 체벌을 만드는 것은 꽤 괜찮은 생각이다. 그들이 버렸던 쓰레기들을 줍게 하거나, 그들이 낙서했던 것을 지우게 하거나, 또는 그들이 해를 끼쳤던 이에게 사과하게 만드는 아이들을 보게끔 하는.

Making the punishment fit the crime is a useful notion, which would see children being made to pick up rubbish they have dropped, clean up graffiti they have drawn, or apologize to someone they have hurt.








커버 이미지 : http://ecsa.eco.co.kr:8020/digitalGallery.html?uId=15





이전 08화 전치사구 부사로 입을 떼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