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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u Dec 15. 2024

무너져 버린 빛



차마 고개를 들 수조차 없는
그 처참함 속에서
숨 쉴 구멍 찾아 헤매는
어리숙한 그림자

둘러 볼 공간조차
찾아 볼 숨결조차
만져 볼 시간조차
무엇도 남아있지 않은
공허한 틈새 그 안으로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어디가 끝인지
알수도 없이 막막함 속
무던히도 꿈틀대는 낮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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