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rirosa Oct 14. 2022

81. 밀키스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80년대 말, 홍콩 영화는 당시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A급 태풍과도 같은 영향력을 발휘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그때 남자애들은

영웅본색의 주윤발과 장국영에 열광했었죠.

긴 코트를 입고 입에 성냥개비를 문 모습을

너도나도 따라 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그럼 주윤발이 우리나라 광고 역사상 최초로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은 일이 있었으니

바로 '밀키스' 광고였죠.


사실,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역전하는 일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 아닙니다.

우유가 첨가된 탄산음료인 '암바사'가

이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주윤발의 '사랑해요, 밀키스' 그 한 마디로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져 버린 것입니다.

(이후 암바사는 이름을 '밀크소다'로 변경했죠.)


세상을 바꾸는 일은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지만

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한 명만 있어도 된다는

어느 작가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개개인이 지닌 영향력이

세상을 보다 더 나은 쪽으로 이끌기를 바랍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