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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irosa Nov 10. 2022

83. 번데기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과자도 귀했던 시절, 번데기는 소라(갯고둥)와 더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양 간식이었습니다.

생김새만 보고 어떻게 먹나 싶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 안을 가득히 차서

계속해서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번데기는 누에나방에서 얻는데요,

고치 상태에서 삶아 실을 분리해서 명주를 얻고

삶긴 번데기는 그대로 버려졌었으나

먹을 것이 부족했던 1960년대에는

버리지 않고 조리해서 먹게 되었으니

그것이 우리가 먹는 번데기의 시작입니다.

느낌상 우리나라에서만 먹을 것 같지만

중국에서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식용으로 썼죠.

요즘은 국내에 양잠 농가가 많이 줄어들다 보니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래의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식재료에 주목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곤충을 이용한 요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벌레라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번데기 좋아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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