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실천하기에는 음식을 먹은 후의 포만감이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를 아주 좋아하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평생 '살 안 찌고 사는 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에게는 이처럼 칼로리가 낮은 과일과 채소는 힘들이지 않고 살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p. 141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이다.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수업하는 시간 말고는 앉아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튀어나온 배와 허리에 걸려 있는 튜브가 언제나 나의 고민이었다.
자연식물식을 시작하고 4주 만에 3kg의 감량이 있었다.
4주 동안 주로 먹었던 음식이다. 점심과 저녁으로 먹은 제철 과일과 야채들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많고 적음은 개인의 차이가 있을 테지만 나는 이 정도는 먹어야 배가 불렀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도 3kg이 줄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50 평생 다이어트 인생에 이런 다이어트는 처음이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배고픔을 채운다는 단순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잠자고 있는 나의 오감을 깨워 주면서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일이었다. 입으로 들어가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고, 코가 향기로 먹은 다음, 입을 통해 내 몸으로 들어와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계란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어 준다.
이번 주가 지나면 15주가 끝난다. 65~66kg에서 정체기가 온 것 같다. 내 몸이 이 몸무게를 세팅하려고 하는 것이다.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신속감량법을 16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자연식물식으로 신속 감량법은 3분의 2는 야채와 과일로, 3분의 1은 녹말식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폭풍감량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한다.
15주 동안 진행하면서 다양한 야채와 채소를 경험하며 다양한 조리방법을 시도하며 야채와 많이 친해졌다. 파프리카와 대화도 한 적이 있다. 배부르게 먹고도 절대 기분이 나쁘지 않은 식사를 경험하게 해주는 식물나라에 초대해 준 맥두걸 박사가 너무 고맙다.
배고픔을 참아야 한다거나 헬스기구와 씨름을 하지 않고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 주는 자연식물식이야 말로 내가 지속가능해야 할 평생의 라이프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