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부 그들은 내 머릿속에 있어
점선으로 그려진 너의 팔은
툭하면 부러질 것 같아
목을 조르는 너를
가만히 둘 수밖에 없었고
어색한 사이에서
내리던
소나기, 소나기
우산이 없던 그때 나는 너에게
이렇게 말했다.
"비가 오네"
쓰러지던 가로수 사이
사라진 계절이 있었지
고개 숙인 풀은 슬픔을 알고
잊지 말라는 손짓을
그러니까, 그런 건 전부
소나기
우비를 입고 있던 너는 나에게
"그래 비가 오네"
매일 쓰고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