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 쉬듯 되는 일'과 '숨 조절 해야 하는 일'의 차이]
직업을 찾는 사람들이 꼭 한번 고민했으면 하는 게 있다.
바로
'숨 쉬듯 되는 일'과 '숨 조절 해야 하는 일'에 대한 것이다.
A는 부동산 경매일을 하기 위해 유튜브에 나오는 유명강사의 교육을 기초부터 실무까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1년 가까이 공부했다. 서울에서 강의를 듣기 위해 매주 먼 거리를 오갔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그런데 '입찰'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소액 투자건도 용기가 생기지 않고 두려웠다.
그런데 A는 주식을 20대 초반부터 일찍 시작했다. 강의를 듣거나 공부를 파거나 한 것도 없이 쉽게 시작했고 대박은 아니지만 큰 손해 없이 용돈벌이가 가능하다.
B는 5살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이다.
본인의 전공을 살려 미술학원 선생님으로 구직활동을 했다. 몇 번 합격 통지를 받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무슨 일이 생겼다.
그런데 이런 B는 몇 년 전부터 네이버 스토어를 시작해 수입을 내고 있다. 육아용품으로 시작해서 점점 많은 물건으로 확대도 되고 라방 요청도 있어 가끔 진행한다. 특별히 배운 적도 없지만 쉽게 시작했고 또 반응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안정적인 직업이 낫지 않을까 싶어 구직정보를 보며 취업을 꿈꾸고 있다.
C는 출판사를 운영한다. 매출은 시원찮고 마이너스지만 본인이 해오던 거라 어떻게든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코로나 시기에 지인의 부탁으로 인테리어 상담일을 몇 번 했는데 여기저기서 같이 일하자는 제안이 들어오면서 수입을 내고 있다. 그러나 계속해왔던 출판사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직업상담 중에 자주 듣는 이야기는
라는 것이다.
(본인도 몰라서 묻겠지만 잠깐 만난 상담사에게 이 질문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것을 아는 것이 평생의 큰 숙제이다.
나도 직업적성검사, 성격유형검사, 직업선호도검사, MBTI 등의 다양한 검사를 해봤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가끔 추천 직업에 '의사', '방송 PD'이런 거 나오면 거... 참^^::(이번생에는 안 되는 걸로~ㅠ.ㅠ)
위에 이야기처럼
당신도 어떤 일에 대해서
'숨 쉬듯 되는 일'과 '숨 조절 해야 하는 일'이 따로 있는가?
혹시 '숨 조절 해야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는 않는가?
만약
'숨 쉬듯 되는 일' 그 일,
에너지를 그렇게 많이 안 쓰고 있는 그 일을
(에너지를 실제는 쓰지만 그리 본인은 힘들지가 않음)
'숨 조절 해야 하는 일'에 들였던 시간과 노력과 끈기로 한다면
그 사람이 도달하는 목표점은 달라지지 않을까?
우리가 숨 쉬듯이 쉽게 한 그 일을 하게 된 이유를 무의식적으로 '나'는 알고 있다.
그건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ㆍ ㆍ
내 안을 들여다 보고
합일을 이뤄보자
그리고
지금
'숨 쉬듯 되는 일'
그래, 그래!
방금 머릿속에서 딱 떠오르는 그 일에
에너지를 쏟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