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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어디서 찾을까?

2-1. 취업사이트 정리비교

by 리나 Nov 29. 2023

취업은 정보싸움이기도 하다. 기업을 하나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채용공고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여러 개의 취업사이트를 모두 주시하고 있을 수는 없기에 자신에게 맞는 사이트를 골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자신이 준비하는 기업의 유형별로 참고하면 좋은 취업사이트가 조금씩 다른데, 우선 기업의 유형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대기업


원래는 3월 상반기, 9월 하반기 공채로 진행되었으나 최근 수시채용으로 많이 전환되었다. 수시채용은 공고가 언제 뜰지 모르고 특정 직무를 뽑는다는 것이 다를 뿐 채용과정 자체는 비슷하다. 


자기소개서 항목이 정해져 있고 보통 자기소개서 항목 하나당 500-1000자를 작성한다. 서류통과 후에는 인적성/필기시험 혹은 AI면접이 있다. 그 후 면접은 보통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면접 기업에 따라 인턴기간을 거치기도 한다. 


2. 중견기업 


규모가 큰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채용과정이 비슷하다. 단, 서류통과 후 인적성/필기시험 없이 인성검사로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3. 중소기업


대부분 수시채용이다. 공고가 언제 뜰지 모르고 필요할 때 필요한 직무만 소수로 채용한다.  보통 특정 자기소개서 항목이 따로 정해져 있진 않고 '이력서+자유형식 자기소개서'를 이메일로 서류접수받는다. 


면접은 보통 1번으로 끝나는데 서류접수 후 개개인별로 연락이 가서 바로 면접이 잡힐 수도 있고 면접에서 합격하며 출근도 바로 해달라고 요청받을 수 있다. 


4.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채용과정이 비슷하다. 단, 스타트업이라는 자유로운 분위기 특성상 기업의 개성이 담긴 색다른 채용과정을 내걸기도 한다. 



5. 외국계기업


외국계 기업을 1,2로 나눈 이유는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채용형태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서 준비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외국계 기업 1은 말 그대로 채용형태도 외국계 식으로 영어 'cover letter+ resume'을 이메일로 받는다. 면접도 영어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외국계 기업 2는 외국계 기업이지만 채용과정은 한국 기업과 비슷하다. 특정 자기소개서 항목이 있고 한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면접형식도 대기업과 비슷하다. 


6. 공기업


정채진 형식과 기준이 가장 명확하다. 채용일정도 미리 공표되고 자기소개서는 ncs기반, 필기시험도 ncs기반이다. 서류에서 가산점 항목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면접은 1,2차로 이루어진다. 



기업 유형 별 취업사이트 정리비교



1. 자소설닷컴 - 대기업


대기업과 정규직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추천하는 사이트는 자소설닷컴이다. 대기업을 비롯해 정규직 채용공고 위주로 올라오는데 그래서 채용공고의 수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 


자소설닷컴은 특징은

1) 큰 기업들 위주의 채용공고

2) 달력형이라 채용일정을 확인하기 편리

3) 채용공고별 지원자 통계

4) 채용공고별 채팅방


특히 4번 채팅방 기능이 굉장히 유용했는데 지원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기에도 좋았고 종종 현직자가 들어와서 익명으로 정보를 주거나 인사담당자가 들어와서 공식적으로 답변을 해주기도 한다. 보통 인적성 스터디, 면접 스터디 등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를 이 자소설닷컴 채팅방에 공유해서 구한다. 


 

2. 잡코리아/인크루트/사람인 - 중견, 중소기업


잡코리아를 비롯한 인크루트, 사람인 채용사이트에는 모든 채용공고가 올라온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비롯해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아르바이트까지 모든 채용공고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견, 중소기업의 경우 채용공고를 모르고 지나쳐서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따라서 틈날 때마다 채용사이트에 들어가서 채용정보를 확인하거나 '알람'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다른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면접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놓은 것도 장점이다. 


단,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보가 너무 많은 것도 주의해야 한다. 공고만 알아보다가 막상 지원은 하지 않거나, 원래 a직무로 준비하다가 갑자기 b직무의 공고가 눈에 들어와서 딴 길로 새는 등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3. 원티드/슈퍼루키 - 스타트업, 외국계


스타트업과 외국계 기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는 슈퍼루키를 추천한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위에서 말한 다른 채용사이트에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관련 채용공고들을 확인하기에 용이하다. 



4. 링크드인


외국의 유명한 취업사이트. 해외에서는 대부분 링크드인을 통해 채용이 이루어진다. 주로 신입보다는 경력 채용 위주이기는 하나 위에서 언급한 외국계 기업 1 형태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사이트이다. 



5. 워크넷


공기업,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사이트. 공기업, 공공기관의 경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도  많고 채용공고도 사기업처럼 홍보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정보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 사이트이다. 




6. 미디어잡


방송국/미디어 쪽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에게 추천하는 사이트. 방송국 자체는 워낙 유명하고 채용공고 역시 쉽게 알 수 있지만 방송국/ 미디어 쪽에서는 공채 외에도 정말 다양한 채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외주 제작업체의 정규직 또는 방송국의 계약직, 프리랜서 자리 등은 1년 내내 채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7. 학교취업사이트


마지막으로 대학생이라면 자신의 학교 커뮤니티나 취업지원센터의 홈페이지를 추천한다. 올라오는 공고가 타 사이트처럼 다양한 것은 아니나 '추천 채용'이나 지역 연계해서 우대해 주는 채용공고들이 종종 올라온다. 동문 중 근무하고 있는 현직자가 채용설명을 하러 오는 경우도 많아서 타 채용사이트에는 올라오지 않는 비공식적인 질의응답 기회나 이벤트, 채용설명회 등의 정보도 학교취업사이트에서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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