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동물은 무리를 짓습니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니까요.
인간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더 높은 지능을 바탕으로, 무리를 넘어서 집단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집단은 마을이 되었고, 마을은 도시가 되었으며, 도시는 국가로 발전 됐습니다.
...
그 과정에서 언제나 소외되는 사람이 생깁니다.
아웃사이더!!
사회화의 과정에서 다치고, 밀려나서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사람들.
어쩌면 소외당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역시 집단에 속해 있고, 그 안에는 여러 무리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무리 안에는 항상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는 끼리끼리가 생겨납니다.
흥미로운 건, 그 끼리끼리가 짝수일 때는 꽤나 조용하고 안정적이라는 겁니다.
어쩌면 짝수는 소외되기 싫은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홀수는 늘 소외를 만듭니다.
홀수의 자리엔 늘 외로움이 남구요
저도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 만나는 게 점점 더 피곤해집니다.
아니, 그냥...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