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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좋아하는 나
남편과 함께하는 순간이라면
왜 이렇게 좋은지 나참-
언제쯤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그런 날이 올까?!
오히려 역으로 그런 물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웃긴 상황.
이곳은 동네에 있는 육개장 체인점인데
나는 평소 점심시간을 이용해 몇 번 가봤지만
남편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나와 처음 같이 갈 수 있던 순간이었기에
더욱 좋았던 것이었나?!
이날은 주말이었고
간단하게? 마무리하고자
2차로 후루룩 간 곳!
많은 메뉴들 중
남편은 평소 좋아하는 기본 전통 육개장으로 선택
나는 약간의 고민 후 육개장 칼국수로 주문!
여기서 사이드가 빠지면 좀 섭섭하니
함박스테이크도 같이 주문 완료!
분명 간단하게라고 했지만
마무리라고도 했지만
소주+맥주 = 소맥
원래도 그랬지만
요즘은 하루하루가 더욱 힘들고
더욱 치열하다 보니 유독 더
주말이 소중하고 일분일초가 너무 빨리
흐르는 것만 같은 그런 순간들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데
그러니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은 게
정상 아닌가?!
남편은 이런 나를 보며
너무 급하다고 하지만
나는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너랑 조금이라도 더 있으려면
급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