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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육개장을 좋아하는 너

너를 좋아하는 나

by 은조 Mar 19. 2025

남편과 함께하는 순간이라면

왜 이렇게 좋은지 나참-


언제쯤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그런 날이 올까?!


오히려 역으로 그런 물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웃긴 상황.

브런치 글 이미지 1

이곳은 동네에 있는 육개장 체인점인데

나는 평소 점심시간을 이용해 몇 번 가봤지만

남편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나와 처음 같이 갈 수 있던 순간이었기에

더욱 좋았던 것이었나?!


이날은 주말이었고

간단하게? 마무리하고자

2차로 후루룩 간 곳!


많은 메뉴들 중

남편은 평소 좋아하는 기본 전통 육개장으로 선택

브런치 글 이미지 2

나는 약간의 고민 후 육개장 칼국수로 주문!

브런치 글 이미지 3

여기서 사이드가 빠지면 좀 섭섭하니

함박스테이크도 같이 주문 완료!

브런치 글 이미지 4

분명 간단하게라고 했지만

마무리라고도 했지만

소주+맥주 = 소맥


원래도 그랬지만

요즘은 하루하루가 더욱 힘들고

더욱 치열하다 보니 유독 더

주말이 소중하고 일분일초가 너무 빨리

흐르는 것만 같은 그런 순간들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데

그러니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은 게

정상 아닌가?!


남편은 이런 나를 보며

너무 급하다고 하지만

나는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너랑 조금이라도 더 있으려면

급할 수밖에!

수,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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