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커피의 달디쓴 얼음 조각들은 마음과 닮아서
내 혈관에는 피 대신 커피가 돈다.
어른이 되어서 경험한 인생은 커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썼다.
그래서 음료도 쓴 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았다.
- 최하나 작가님, 생존 커피: 커피 한 잔에 사회생활 단맛 쓴맛 中 -
"나무 고객님이시죠?" 도둑은 항상 제 발이 저린 법.
그 뒤로 닉네임을 바꾸었다. "트리로", 인생은 거기서 거기죠.
한 명이 벌떡 일어나서 나갔다. 결국 절교하는 건가 했더니, 문 앞에서 친구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나도 모르게 또 풉 웃었다. 너무 귀엽다, 청춘들. 그럼 나는 못다 한 일 더 하고 갈게. 잘 가.
- 권남희 작가님, 스타벅스 일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