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리는

우리는 그저 가만히 그곳에 머물러 앉아

by 말랑루나



우리는

2025.05.02



우리는 그저 가만히 그곳에 머물러 앉아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모습으로

천천히 시간을 유영한다.

새어든 빛에 녹아들고 흔들리는 바람에

두둥실 떠다니기도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재촉하지 않는다.

그저 온몸으로 우리의 작은 세계를 사랑하면서

그렇게 반짝이고 흔들리며 조금씩 자라난다.





instagram@mallangluna

keyword
금요일 연재
이전 19화단순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