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덩어리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다
몇 년 전,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세상을 바꿔 놓았다
1인당 생산량 8배의 효율
길 위에 나선 사람들
커다란 깃발에
이데올로기적인 의미와
기계탈을 쓰고
움직이는 퍼포먼스
정작 휴머노이드가
나오기 전부터 망가진 사람들
납땜을 할 수도
어디에 수리를 맡길 수도
없는 고철덩어리
그 말이 인간을 대체했다.
길 위에 나선 그들이
무엇을 대변하는지
이제는 다만 헷갈릴 뿐이다
반갑습니다!! 힙합 음악할때는 채피니스 시와 글 쓸때는 천문학도 드로잉 할 때는 게르니카 부케 3명을 위해 살아가는 이건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