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모전에 도전하는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아마도 “어떻게 써야 상을 받을 수 있을까?”일 것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막상 원고를 쓰려면 막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심사기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사기준은 단순한 채점표가 아닙니다.
해당 공모전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평가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글을 써야 할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힌트이자 가이드라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최하는 ‘전국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대회’를 살펴보면, 심사 기준은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저작권 공모전의 특성이 고스란히 심사 항목에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기준을 무시하고 일반적인 글쓰기 방식으로만 접근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겠지요.
심사기준은 포스터에 간단히 소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세한 기준은 공모전 공고문에 따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포스터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주최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문을 다운로드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한 공모전에서는 포스터에 심사기준이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관 홈페이지(www.nihhs.go.kr)에서 공고문을 내려받아 살펴보니, 구체적인 평가 항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공모전에 도전하는 데 있어 ‘심사기준’은 단순한 참고자료가 아닙니다.
심사기준을 이해하고 글에 반영하는 것 자체가 곧 전략이며, 수상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처음 도전하는 학생일수록, 이 기준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맞춰 글을 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작품을 쓰기 전에 ‘어떻게 써야 하지?’라는 고민이 든다면, 먼저 심사기준을 꺼내 보세요.
그 안에 글쓰기의 방향과 수상의 열쇠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