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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식물의 잎

잎 용어

by 로데우스 Mar 25. 2025

생태의 즐거움을 찾으려면

용어를 이해하고 넘어야 할 산이다.

산을 넘었을 때의 짜릿함을 느껴보자. 


브런치 글 이미지 1

양치식물의 잎 / 엷은잎개고사리 2회 우상 복엽

 
양치식물은 줄기는 땅 속에 있고 잎이 땅 위로 올라온다.
잎은 잎자루와 잎몸으로 구성되고
잎몸은 우편과 열편으로 구분된다.
 
다시 말하면
열편이 우축에 붙어  우편이 되며
우편이 중축에 붙어 잎몸이 되고
잎몸이 잎자루와 합쳐져 양치식물의 잎이 되는 것이다.
 
잎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갈라진다.
잎이 나누어지지 않은 경우를 단엽이라 하며
잎에 우편이 나와 갈라지는 것을 복엽이라 한다.
 
복엽이 갈라지지 않으면 1회 우상 복엽
우편이 한 번 갈라지면 2회 우상 복엽
우편이 또 한 번 갈라져 소우편을 이루면 3회 우상 복엽이라 한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단엽 / 일엽초

 
잎자루와 잎이 1개로 이루어진 고사리들도 많다.
사진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일엽초" 풍경이다.
이름에 "일엽"이란 명칭이 붙지 않은
콩짜개덩굴, 제주창고사리도 잎이 1개인 단엽이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1회 우상 복엽 / 돌잔고사리


단엽에서 우편이 갈라진 것이 복엽이다.

복엽이 1회 갈라진 것이니 1회 우상 복엽이다.

아마 가장 많은 양치식물이 1회 우상 복엽일 것이다.



브런치 글 이미지 4

2회 우상 복엽 / 큰섬잔고사리


 우편이 갈라져 소우편을 갖는 것이 2회 우상 복엽이다.

개인적으로 2회 우상 복엽인 양치식물이 예쁜 모양이라 생각한다.

큰섬잔고사리는 제주 지역에서 군락으로 자라는 대형의 양치식물이다.



브런치 글 이미지 5

3회 우상 복엽 / 사철잔고사리


우편이 갈라서 소우편이 되고, 

소우편도 완전히 갈라져 열편을 만든다.

그래서 3회 우상 복엽이다.


사철잔고사리는 제주에서 아주 귀한 고사리인데

3~4회 우상으로 세밀하게 갈라지는 늘씬한 고사리로

솜털이 잔뜩 붙어있는 상록의 아름다운 고사리이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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