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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 대한 고찰

3. 맞춤형(Customized)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by 김병훈 Aug 13. 2024

 

 리더십은 대상인 부하의 수준과 일의 범위와 내용에 따라 맞춤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 소개한 것처럼 조직적/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이것은 모든 형태의 리더십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하고도 더 중요하다고 강조되어지는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조직적/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목표달성’을 독려하는 내용이 강조되어야 하고, 개인적/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교육’을 통한 자세(태도)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개인적/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동기부여’ 위주로 과제해결을 지원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부하의 수준에 따른 바람직한 리더십의 형태는 어떠해야 할까요?     

분석의 틀이 되는 사각의 링은 가로(업무능력)와 세로(자세,태도)로 되어 있는 평면체의 공간에서 상관과 부하가 리더십과 팔로우십으로 무장하여 게임을 하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하의 상황에 따라 상관의 리더십 형태도 달라지게 되며, ‘과업지향성’이냐 ‘관계지향성’이냐 하는 두 가지 관점에서 특징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하가 회사에 입사하는 초기 단계에는 업무능력이나 자세, 태도 모두 낮은 수준에 있으므로 리더십은 관계지향성의 필요는 낮고, 과업지향성이 높은 것이 이상적입니다.

부하직원이 초기를 지나 조금 더 성숙해지면 리더십은 관계지향성의 지원이 더 필요로 하는 반면에 과업지향성 정도는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부하직원의 성숙도가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관계지향성, 과업지향성 필요는 둘 다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관계에 대해서 4가지 CASE별로 구체적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업무 능력과 자세(태도)의 수준이 모두 낮은 경우

부하의 성숙도가 가장 낮은 단계로써 업무수행 능력도 없고 자발적으로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시형 리더십’ 스타일이 필요합니다.

리더는 구체적인 지시와 명령을 내리고 업무 수행을 면밀하게 감독하는 리더십입니다. 여기서 리더는 지시적 행동을 주로 하고 지원적 행동은 부수적으로 합니다. 부하에게 업무의 목표가 무엇이고 업무처리에 좋은 방법을 이야기하며, 어떤 방법으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도 세워주는 것입니다. 즉, 리더가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하며 부하는 리더의 결정에 따르는 것입니다.     


(2) 업무 능력은 낮으나 자세(태도)는 높은 수준인 경우     

부하는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만한 능력은 없으나 자발적으로 일을 하려고 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즉, 기본적인 동기부여는 되어있으나 적절한 기술이 부족한 중간 정도의 성숙단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치형 리더십’ 스타일이 필요합니다.

리더가 계속 지시와 명령을 내리고 업무 수행을 면밀하게 감독하지만,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부하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진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 리더십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자존심을 갖게 하기 위해 원조와 칭찬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경험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감독이 필요합니다. 코치형은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업무 능력은 높으나 자세(태도)는 낮은 수준인 경우     

부하는 리더가 원하는 업무를 수행할 능력은 가지고 있으나 자발적으로 일을 하려 하지 않는 중간 정도의 성숙단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원형 리더십’ 스타일이 필요합니다.

리더가 업무 달성을 향해 부하의 노력을 촉구하고 지원하며 의사결정에 관한 책임을 부하와 나누는 리더십입니다. 리더는 지원적인 행동을 주로 하고, 지시적인 행동을 부수적으로 하되 부하의 업무 수행에 원조하고, 그들의 제안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부하직원들의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격려하고 칭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시적으로 나갈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대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주고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조가 필요합니다.  

   

(4) 업무 능력과 자세(태도)의 수준이 모두 높은 경우     

부하는 리더가 요구하는 업무를 수행할 능력도 있고, 자발적으로 일을 하려고 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위임형 리더십’ 스타일이 필요합니다.

리더가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의 책임을 부하에게 위임하는 리더십입니다. 업무 수행능력과 의욕, 공헌도가 함께 높은 사람에게는 위임형 리더십이 적합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리더가 일일이 지시하고 감독할 필요가 없고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을 부하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따르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지금 현재 귀하는 업무를 추진하면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나요? 부하의 수준은 충분히 파악하였습니까? 항상 점검해 보시면서 성공하는 리더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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