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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
고백은
너무 크지
조각내어 떨어뜨릴게
내 핏방울처럼
긁힌 나날을 제출할게
영수증처럼
2
흩날린다
뭉쳐지지 못한 것들이
떠돌다 부서진다
이곳으로 흘러온다
3
밤과 밤을 메우는
단단해진 공기가
향한다
4
이름을 잃은 여행 가방처럼
빙그르르
덩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