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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ved like the tide - alway

우리는 항상 조수처럼 사랑했어, 늘 떠나면서.

by aa

우리는 늘 떠나는 방식으로 사랑했어

닿자마자 멀어지고, 품은 뒤엔 밀려났지


그리움은 늘 가장 가까웠던 순간부터 조용히 삭아 들었고 가장 뜨거운 순간에도 이 사랑이 오래 머물 수 없다는 걸 어렴풋이 알았지만, 우린 모른 척한 채 사랑했어


사랑은 자꾸만 너를 품게 했고

그럴수록 나는 나를 잃어갔지


우리 사랑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나는 아직도 매일 조수처럼

너에게 들이쳤다가 되돌아가는 걸 반복해


너는 그리움의 해안선에 있었고,

나는 늘 돌아오지 못할 파도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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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금,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