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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by 솜사탕

네가 친구들과 잘 놀고 있길래 엄마는 수다를 떨고 있었어.

그런데 어디선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누가 울고 있나 들여다보니, 글쎄 네가 넘어져 울고 있더라.

만약 내가 우는 아이를 들여다보지 않았으면 너를 발견하지 못했겠지.

하지만 우는 아이가 네가 아니었어도 나는 아이를 일으켜 세워서 위로해 줬을 거야.


예전에는 그 아이가 너 일까 봐,

이제는 그 아이가 너 같아서,

모든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너도 다른 사람이 엄마일까 봐,

다른 사람이 엄마 같아서,

모든 이들을 사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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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