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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그리움

by 곰탱구리 Mar 20. 2025

내 맘 속에 외길이 있어

그 곳으로 따라 걷네


청솔가지 누렇게 빛 바래고

찢긴 낙엽은 황량히 뒹구네


따스한 추억 곱게 쓸어 담아

봄 길 인듯 사뿐히 걸어가네


귀를 스치는 바람의 기억

심연에 잠든 추억을 되살리네


입가에 피어난 한 조각 미소는

하얀 눈 하얀 웃음으로 퍼져가네  


구석에 숨은 파란 빛 몽글피어나면

가슴에 그리움 한껏 품고 봄길을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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