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도전하세요!
최근 주 3회 러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것 같아 시작했다. 즉, 살기 위해 했다. 그런데 지금은 하고 싶어서 하고 있다. 그래서 러닝을 하면서 좋은 점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1.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다.
러닝을 하기 위해 공원을 찾게 되었다. 공원에는 나무, 잔디, 꽃이 많고 콘크리트 건물과 차가 없다. 공원을 뛰면 시야는 온통 녹색과 하늘색으로 가득하다. 건물이 없다 보니 아주 먼 곳까지 시야가 확보된다. 그렇게 한참을 뛰다가 벤치에 앉아 쉬면 뉴욕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다. 그리고 뛰러 나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에 살면서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연을 만나기 위해 뛴다.
2. 새로운 코스를 만나는 재미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주 경험하면 뇌는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하루는 새로운 장소에서 뛰어 보기로 했다. 지인과 함께 30분 정도 가볍게 뛰고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예상하지 못했던 꽃밭이 나와서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로도 몇 차례 장소를 바꿔가면서 러닝을 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생각났다. 그야말로 장소의 재발견이었다. 평소 차로만 다녔던 곳에서 아름다운 러닝 코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러닝을 하지 않았으면 알 수 없었던 보물 같은 장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3. 최상의 컨디션 유지
러닝을 하고 며칠 동안은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다음 날 더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런데 꾸준히 하다 보니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러닝 후 몸이 가벼웠다. 두 번째 변화는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보면서 머리 쓰는 일을 한다. 러닝을 하지 않았을 때는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파 힘들었는데, 러닝을 한 이후로는 잠도 잘 자고 다음날 상쾌한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