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에이전트 Jul 03. 2020

밥에 비벼 먹고 쌈싸 먹고! 밥도둑 우렁강된장!

한여름 입맛 살리는 JMT 밥도둑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다들 점심 맛나게 드셨는지요?

몇일 전 카카오톡딜에 우렁이가

좋은 가격에 올라와서 주문했습니다.

김미화의 우렁이인데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예전에

우렁이농법으로 농사짓는다는

얘기를 방송에서 한 적이 있네요!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FST/10311/view

어쨌든 국내산 우렁이고

자숙은 아닙니다. 을 때

손으로 만져 가면서 혹시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해 줍니다.

우렁이로 만들 음식은

바로 우렁강된장입니다^^

재료는 양파, 대파, 감자, 마늘,

청양고추, 호박, 버섯 등을 준비하면

되는데 저는 호박, 버섯은 없어서

뺐구요 재료들은 잘게 다져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육수로 쓰기 위해

다시팩으로 종이컵 한컵 정도

우려내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먼저 기름에 감자, 양파, 대파

넣고 적당히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그리고 다진마늘도 넣고 육수를

부어 주신 후 끓여 줍니다.

끓어 오를 때 된장 3큰술에 고추장 2큰술

넣어 주시는데 집된장과 시중된장이

짠 정도가 다르니 한번에 다 넣지 마시고

간을 보시면서 가감하시면 됩니다.


저는 나중에 간이 좀 짠 거 같아서

양파를 반개 더 다져서 넣었는데

단맛이 나와서 그런지 딱 좋았습니다.

내용물들이 익어 갈 때쯤 맛술도

2큰술 넣어 주고 버섯을 안 넣었으니

유기농 표고버섯가루도 2큰술 넣었습니다.

그리고 좀 끓여 주다가 마지막에

우렁이살과 청고추도 넣고

살이 익을 정도만 더 끓여 줍니다.

자 이렇게 우렁강된장이 완성되었고

식을 때까지 놔두면 더 걸쭉해 집니다.

사실 우렁강된장은 몇일 전에

지방강의 가면서 만들어 놓고 갔는데

이제서야 저는 맛을 봅니다^^

점심때 상추 씻어서 쌈도 싸 먹어 보고

밥에다 비벼서도 먹어 봤는데

정말 맘같아서는 한그릇 더~~ 를

외치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 참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고 짜지 않게 해서

밥에다 듬뿍 넣고 비벼 먹어도 좋고

상추쌈 싸 먹을 때 쌈장 대신에

얹어서 먹으니 쫄깃쫄깃 우렁이도

씹히고 너무 맛있습니다.

어릴 때 여름방학하고 외갓집가서

외할머니가 차려주는 시골밥상에서

빡빡하게 지져서 내어 주시던 시골된장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그때가 생각납니다^^


넉넉하게 해 뒀다가 조금씩 내어서

따뜻하게 전자렌지에 데워 드시면

오랫동안 드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