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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Jun 20. 2024

보리꽃 필 무렵

밤바람 불어올 때  보리생각이 난다면

밤바람이 아직 시원하다 느껴지면

저마다 가게 문을 열고 의자와 상을 밖으로 내어놓는다.


풍기는 냄새와 시원한 한 잔의 유혹에

저마다 갈 길을 멈추고 앉아 밤이 돼 가는 그 시간을 즐긴다.


그 모습이 광고가 되는 것인지

삼삼 오오 더 모여 앉게 되고,

서로 높이고 흥겨워지는 분위기 속에 같이 취해볼까 하지만 

하나는 애매하다는 기분이 들어

잠시 느려진 발걸음을 옮긴다.


어둠이 내려앉을수록 바람이 조금 더 시원하다 생각이 들면

봄의 청록색에서 보리꽃 피고 햇살을 머금어

잔 안에서 톡톡 튀며 춤을 추는 모습을 떠올린다. 


가볍게 씹을 거리를 준비하고,

보리 음료를 잔에 가득 담은 다음

창문을 열고 밤바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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