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상만두 Jul 25. 2024

햇살이 그리울 때

습도가 높은 방안을 냄새로 채우기

비가 무섭게도 내려 

거리도 식었을 거라 생각하고

창문을 열면 덥고 습한 바람이

방 안을 가득 채운다.


눅눅해진 이불과, 세탁해야 할 옷가지들에

필요한 것은 힘세고 강한 건조기라

코인세탁소로 향한다.


세탁과 건조시간을 생각하며 집에 돌아와

화장실을 둘러보고, 냉장고를 정리하며

꽃을 피운 곰팡이들을 가차 없이 닦아낸다.


틀어놓은 음악파일에서 들리는 남미의 리듬에

햇살과 향신료 가득한 한 끼의 식사.

그리고 냉장고에서 막 꺼내온 차가운 디저트가 생각난다.


건조된 빨래를 가지러 가기 전에

다이어트를 위해  사 두었던 닭가슴살을 냉장실로 옮기고

무엇을 살지 목록을 만든다.


습도가 높은 방이지만 에어컨을 틀고

남미 햇살의 느낌을 떠올려줄 냄새로 가득 채우고자 마음먹는다.



                              

바닐라 푸딩

https://brunch.co.kr/@brandyoung/371



닭가슴살 부리토

https://brunch.co.kr/@brandyoung/468



햄치즈 퀘사디아

https://brunch.co.kr/@brandyoung/479





#바닐라푸딩 #바닐라 #푸딩 #닭가슴살부리토 #닭가슴살 #부리토 #햄치즈퀘사디아 #햄치즈 #퀘사디아 #레시피 #오늘의레시피 #metthew #graphicrecording #상상만두 



이전 05화 많이 변했다고 들을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