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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오늘
11화
커피
by
리시안
Sep 16. 2022
딱딱했던 하루가 녹아내리고
뭉쳐있던 시간이 풀리는
시간
두 손가락으로 들어 올린 하루가
뒤뚱거리다 가벼워진다
뜨거운 커피에 비친 내 모습이
투명하지 않아서 좋았다
일렁이는 세상은
착하다
정확하지 않아도 좋다고
괜찮아 괜찮아
흔들려도 좋다고
말해준다
조명 좋은 창가에
가벼워진 하루를 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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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시
Brunch Book
쓸쓸한 오늘
09
별밤
10
문 앞에서
11
커피
12
계절
13
돌아보면 그 자리에
쓸쓸한 오늘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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