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말 정리] 팜프라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2018년을 돌아보는 일은 팜프라를 돌아보는 일이었다.
그만큼 올 한 해는 팜프라로 가득 차 있었다.
말 그대로 '예측할 수 없는 한 해'. 동생은 매번 “이번에 내려가면 언제 올라와?”라고 물었고, 나는 언제나 “몰라”라고 답했다. 한 달 후는커녕 당장 내일의 일도 알 수 없었다. 답답해하는 동생에게 나의 보다 더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계획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과 변수들에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그래도 방향만 잃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력 잃은 나침반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토록 어수선한 채로 다음 일 년을 시작하는 건 벌써부터 두려운 일이라서. 2018년 연말 정리 시작.
좋아해서: 농촌, 사람, 이야기
필요해서: 대안, 도시
현장이 가진 변수: 산, 날씨, 그리고 물
방향 재설정: 프로젝트의 장기화
우연 혹은 필연적 만남: 가치로 맺어진 관계
일시적인 환경: 뿌리내리지 못한 생활
공간의 특수성: 개인 공간의 부재
일과 삶의 영역: 모호한 경계
호칭: 업무를 위한 동등한 관계 설정
규칙: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규칙 설정
조직: 업이 되기 위한 관계의 조직화
디자인: 부분이 아닌 전부를 보는 일
미디어: 개인이 아닌 단체를 말하는 일
페이스북: 카드뉴스 형식의 사진일기
인스타그램: 일상툰에서 사진으로
웹사이트: 우선은 아카이빙
유튜브: 채널 개설뿐..
팜프라 내부: 미디어의 방향 설정
팜프라 외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
팜프라는 이런 스타트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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