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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시대 직장인의 공부
By 차칸양 . Aug 08. 2017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7편)

최적의 투자방법, 포트폴리오 투자법이란?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1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2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3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4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5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6편)




외벌이로 만들어낸 경제적 여유에 대한 3가지 비결


첫째, 아내의 절약 신공.

둘째, 복리 상품 투자가 아닌 복리식 투자.

셋째, 흐름에 맞는 투자. 지속적인 투자 공부.




핫 뜨거, 핫핫 뜨거, 부동산 시장 & 주식 시장


최근 부동산 시장은 아주 뜨거웠습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처럼 치솟는 가격은 쉼 없이 계속해서 오르기만 했죠. 하지만 지난 주 정부에서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에 조금은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대출 제약에 다가구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까지, 과연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또한 부동산 시장과 같은 활황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그 기세는 여전히 꺽이지 않고 있죠. 다만 부동산 시장의 상황과 다른 점은 주식시장만큼은 희안하게(?) 정부에서 규제(!)를 통해 이러한 과열을 막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 특히 그중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향후에도 주식시장은 더 올라갈 여지가 충분하다 할 수 있죠.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손을 빼기 시작하면 큰 폭으로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라 할 수 있는 다우 산업지수는 작년 초 15,000 중반대에서 현재 22,000을 돌파함으로써 무려 1년 반만에 40%가 올랐고, 현재도 역사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며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주식지수인 KOSPI 지수 또한 작년 초 1,800 후반대에서 최근 2,450선까지 돌파하며 30%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추세는 꺽이지 않고 있죠. 항간에서는 2,500 돌파는 기정사실이고,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아마 예전 같으면 허투루 들렸겠지만, 이제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미친 장세(場勢), 누가 웃었을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약 4년간, 더 길게 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약 6년 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박스권에서만 움직였습니다. 대략적으로 1,750에서 2,050선 사이에서만 움직였죠. 그러다보니 주식시장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를만하면 꺽이고, 더 내릴만하면 다시 올라버리는 일이 반복되었으니까요. 잘 아시겠지만 주식이나 펀드 투자는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야 수익이 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2가지죠. 첫째는 얼마나 낮은 가격에 사느냐, 그리고 둘째는 얼마의 수익을 내고 팔 수 있느냐입니다. 이 사고파는 과정의 폭이 수익률을 나타내고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관련 투자는 가격의 진폭, 즉 오르내림이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그래야만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을 뿐 아니라 높은 가격에도 팔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만 움직이면 낮은 가격에 사기도, 높은 가격에 팔기도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동안에는 증권회사와 같은 기관들이 이구동성으로 운용할 상품이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금융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일정 수익을 내줄 수 있는 상품구조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마땅치 않았던 거죠. 그러니 당연히 개인들 또한 주식 혹은 펀드 투자를 통해 수익내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던 거고요.


그러나 2016년 초반부터 드디어 주식시장은 그동안의 박스권에서 탈피하여 비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의 억눌림에서 탈피하는 듯 강하게 솟구치기 시작했죠. 그리고 어어 하는 사이에 2,100선을 넘어서 2,200, 2,300, 2,400까지 연이어 돌파해버린 겁니다. 자, 주가지수가 짧은 시간에 이토록 많이 올랐으니 분명 누군가는 큰 수익을 올렸을텐데요, 과연 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외국인 투자자일 겁니다. 그들이 보유한 엄청난 자금으로 주가를 강제로 끌어 올렸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개인은 이런 상승장에서 제대로 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까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특히나 우리나라 주식시장 총액의 1/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들은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겁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펀드 투자를 해오던 개인들은 대부분 수익을 올리지 못했거나 조금의 수익만 거두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인하여 주가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하는 순간, 혹은 박스권을 벗어나는 순간 펀드를 환매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시 펀드 재투자를 하기 위해 지수가 떨어지길 기다렸지만 계속해서 쉬지 않고 오르는 바람에 다시 재투자에 진입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저 또한 마찬가지였죠. 꽤나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던 인덱스 펀드라 할 수 있는 KODEX200을 약간의 수익만 내고는 모두 매도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박스권 상단이었기 때문에 또 떨어질 것이란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른바 학습효과 때문이었죠. 그러니 당연히 팔고, 재투자를 기다리는게 옳은 행동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기만 했고, 저는 재투자의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 포트폴리오 투자법을 주목하자


자, 그렇다면 이런 장에서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고, 그렇다고 더 오를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앞서며, 그렇다고 섣불리 떨어진다는 쪽으로 베팅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아주 판단하기 어려운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시장을 예측하고 미리 한발 앞서 가서 기다리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한치 앞을 예측할 능력조차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 이런 방식을 쓰면 어떨까요? 아예 예측을 하지 않고 설치할 수 있는 웬만한 장소에 모두 덫을 설치해 놓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그 중 한, 두 군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건 KODEX200이든, 삼성그룹주든, 미국S&P500선물이든, 중국본토 A50이든, 금선물이든 종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니까 말이죠. 


이런 투자법, 즉 여러 군데에 덫을 놓는 투자법을 ‘포트폴리오 투자법’이라고 부릅니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사실 요즘은 계란값이 워낙 비싸 한바구니 사기도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바구니에 담았다 ‘홀라당’ 깨버릴까 무서우니 나누어 보관하라는 말이죠. 우리가 투자하는 종목 또한 한, 두 종목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회피함과 동시에 여러 종목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구조를 갖추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펀드의 일종인 ETF를 활용하게 되면, 한층 더 안전하고 튼튼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완벽한 포트폴리오 투자는 '플러스 + 마이너스 = 0'?


완벽한 포트폴리오 투자는 '플러스 + 마이너스 = 0'이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수익은 물론 손실도 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헛, 그런데 좀 이상하죠? 수익률이 ‘0’이라면 굳이 투자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상황은 하나의 순간만을 보았을 때 그렇다는 말이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조금 쉽게 설명해 볼게요.


A라고 하는 개인이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이 나는 인덱스 펀드를 사고, 더불어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를 동시에 매수하여 5:5로 보유한다면 매일매일의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굳이 계산하지 않더라도 ‘0’이 되지 않을까요?(정확히는 ‘0’이 되지 않습니다.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른 수익률은 ‘0’가 될 수 있지만, 얼마 되지 않을지라도 펀드 운용 수수료가 있기 때문이죠) 오르는 만큼 인버스 ETF는 마이너스가 되고,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반대로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떨어지게 되니까요.


이번에는 B라는 개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B는 A와 똑같이 인덱스 펀드와 인버스 ETF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B는 A와는 달리 동시에 매수한 것이 아니라 매수시점을 달리하여 두 종목을 보유했습니다. 즉 주가지수가 낮을 때 인덱스 펀드를 매수했고, 반대로 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오른 시점에는 인버스 ETF를 샀던 겁니다. 표면적으로는 A나 B 모두 동일한 2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수단가가 달랐던 겁니다. 그 결과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인덱스 펀드를 팔아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반대로 주가지수가 내리게 되면 인버스 ETF를 매도함으로써 양방향의 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게 된 겁니다. 이해되시죠?



다음 편에서는 제가 실제로 투자하는 종목을 예로 들어 보다 실제적인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8편)




차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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