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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Aug 14. 2017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8편)

차칸양이 실제 투자하고 있는 ETF 투자종목을 소개합니다~!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1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2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3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4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5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6편)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7편)




외벌이로 만들어낸 경제적 여유에 대한 3가지 비결


첫째, 아내의 절약 신공

둘째, 복리 상품 투자가 아닌 복리식 투자

셋째, 흐름에 맞는 투자. 지속적인 투자 공부




차칸양의 실제 ETF 투자종목 리스트


오늘은 거두절미하고 바로 제가 투자하고 있는 ETF 종목을 가지고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차칸양의 실제 ETF 투자종목 리스트(17.8.11 현재)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먼저 꼭 한가지만 부탁드리며 시작하고자 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제가 투자하고 있는 ETF는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종목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개별 주식종목만 없을 뿐, 레버리지와 인버스가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변동폭이 매우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그냥 따라 하시면 안되며, 먼저 시장과 종목에 대해 충분히 투자공부를 한 후 자신의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셔야만 합니다. 아시겠죠?^^


위의 표에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크게 국내와 국외로 나눌 수 있는데요, 국내는 주로 주가지수관련 ETF에, 국외는 베트남, 중국과 같은 외국의 주가지수 관련 그리고 은, 원유와 같은 상품관련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중으로 보면 국내에 약 47%를, 국외 ETF에는 53%로써 거의 5:5로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종목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리스트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종목들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국내쪽에서는 삼성그룹 ETF인 ‘KODEX 삼성그룹’에 투자했었고, 국외쪽에서는 달러환율에 연동해 움직이는 ‘TIGER 미국달러 선물 레버리지’도 보유하고 있었죠.



차칸양의 ETF 투자 원칙 3가지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칙이 있다면 그에 따라 중심을 지키는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원칙이 없다면 나중에는 투자가 아닌 투기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 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저는 ETF 투자를 함에 있어 다음의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한 이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차칸양의 ETF 투자 원칙     


1. ETF 믹스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

2. 정해진 기대수익률 지키기

3. 분할매수(2~3회), 필요시 분할매도          



1. ETF 믹스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


한가지씩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첫 번째인 ‘ETF 믹스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는 한, 두가지의 ETF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향성을 가진 여러 ETF를 믹스하여 투자함으로써 잠재된 리스크를 피하는 투자를 말합니다. 어떻게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지 구체적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 개인이 국내 KOSPI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을 예상하고 주가에 연동하여 움직이는 ETF인 KODEX200에 보유자금의 90%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최근과 같은 북한과 미국의 긴장상황이 벌어지며 국내주가가 조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고치였던 2,450선에서 2,300 초반대까지 주가가 떨어지며 약 6% 정도 하락했죠. 며칠 사이에 6%라는 손실폭도 상당히 크지만, 만약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더라면 그 하락폭은 무려 12%에 달했을 겁니다. 이런 경우 큰 데미지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투자의 경우 그 하락폭을 상쇄하거나 혹은 하락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유한 ETF 종목의 경우, 주가상승시 수익을 내는 ETF는 ‘TIGER 레버리지’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가 있습니다. 최근의 조정에 의해 이 두 레버리지 ETF 또한 거의 10%에 준하는 하락률을 피할 수는 없었죠. 하지만 주가가 떨어질 경우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인 ‘KODEX 인버스’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 부분의 하락폭을 상쇄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내 ETF의 경우는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 - 종목구성으로 인해 별다른 변동이 없었지만, 국외 ETF쪽에서는 최근의 조정상황에서도 수익이 났습니다. 은(실버)에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은 지난 3일간 거의 5% 가까이 상승했죠. 금과 은은 일본의 엔화와 더불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경기가 불안할 경우 그 가격이 올라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 투자하는 ‘KINDEX 베트남VN30’ 또한 최근의 조정과는 무관하게 조금씩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모르겠지만, 국내의 이런 이슈가 베트남과는 아직 연관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이렇듯 국내와 국외의 주가지수와 금, 은, 원유, 환율 등 다양한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놓는다면 보다 안전하게 그러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2. 정해진 기대수익률 지키기


두 번째 투자원칙은 ‘정해진 기대수익률 지키기’입니다. 제가 ETF 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수익률은 약 3~10% 선입니다. 변동폭이 작은 ETF(달러 환율관련 ETF가 그런 편입니다)의 경우 3% 정도를, 그리고 일반적인 ETF상품의 경우에는 5%, 그리고 레버리지 ETF의 경우는 약 10%(5%×2배)를 기대수익률로 생각하며 투자하고 있죠. 이렇게 운용할 경우 대체적으로 전체 수익률은 5%+∝ 정도 나오게 됩니다. 절대수치상으로는 높은 편이라 하기 어렵지만, 기존 정기예금 대비해서는 꽤나 높은 수익률이라 할 수 있죠.


기대수익률을 정해 놓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 정해진 수익률에 도달해야만 매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상황에 따라 다소 기대한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매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예를 들어 5%가 아닌 4%에도 매도한다는 겁니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한 매도가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반드시 준수하는 것은 투자원칙에 따라 기대수익률을 초과할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매도한다는 겁니다.


매도한 이후에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경우도 종종(아니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조금만, 조금만 하며 욕심을 부리다가는 확보한 수익률까지 모두 잃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결국 투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 하는 멘탈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상당 기간 투자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원칙은 지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며, 이 원칙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투자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정해 놓은 수익률을 잘 지킬 수 있는 팁 하나를 알려드리죠. 그 방법은 바로 증권사 HTS의 예약을 활용하는 것으로써, 주식시장이 개장했을 때 미리 예약 매도를 걸어 놓는 겁니다. 가령 5% 수익률의 최종 가격이 5,000원이라면, 바로 그 가격에 예약을 해 놓는거죠. 그렇게 하면 5%에 도달할지 어떨지 노심초사하며 계속 지켜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장이 끝난 시점에 매도가 체결되었는 지 확인만 하면 OK인 거죠. 이렇게 예약제도를 활용하면 마음 편하게 그리고 보다 쉽게 원칙을 지켜가며 매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 줄이고, 다음 9편에서는 3번째 원칙인 분할 매수 이야기와 더불어 ETF 투자시 주의사항, 그리고 최종 정리를 통해 이번 연재의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최종편)




차칸양

Mail : bang1999@daum.net

Cafe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경제/인문 공부, 독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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