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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Feb 27. 2024

목적이 없는 그림 6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개인적으로 풍경 그림에 사람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합니다. 저 같은 아마추어 그림쟁이에게 사람을 포함해서 장면을 묘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림의 대상들 중 사람이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백번 동감합니다. 그 어떤 구조적 사물보다 묘사하기 어려운 게 사람입니다.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목적이 없는 그림 6

오히려 사람만 파고드는 인물화를 그린다면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인물의 구석구석이 잘 보일 테니까요. 반면 풍경 속에 포함된 사람들은 일단 잘 보이지 않습니다. 최고로 그리기 어렵다는 대상을 거의 상상으로 묘사해야 하는 것이죠. (풍경화는 사실 상상해서 그리는 요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풍경 그림을 보고 실제 장소를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와 다르게 그려지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경 속에 사람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정적인 그림에 역동성이 부여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 되죠.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요소를 그림 속에 집어넣으려는 이유입니다. 


목적이 없는 그림 (brunch.co.kr) 
목적이 없는 그림 2 (brunch.co.kr) 
목적이 없는 그림 3 (brunch.co.kr) 
목적이 없는 그림 4 (brunch.co.kr) 
목적이 없는 그림 5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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