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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Oct 23. 2024

겨울사랑







눈은 그리움을 안고 내려와

그리움을 실어 나른다

겨울이 없다면 시린 손 

잡아주던 따뜻함도 없을 터,

털장갑, 두꺼운 외투에도

느껴지던 그 온기, 그 두근거림 


얼어붙은 세상 견디게 하는 건

맑고 투명한 동화 같은 겨울사랑

어둠 속 촛불 아래 함께한 순간은

가슴 깊이 소중한 겨울 추억 되었네


겨울사랑은 추운 계절에 피어난 꽃

특별하고도 아름다웠던 선물 


눈 위에 찍힌 작은 발자국

그것만이 이 밤의 흔적

소리 없이 내리는 눈송이들이

눈 위에 하얗게 새겨놓은 

겨울밤 축복같았던 우리들의 이야기


그것이 바로 겨울 사랑, 겨울시





계절은 서둘러 지나가려 한다

갈 수록 빨라지는 느낌~

나이일 지~

갈 수록 가속화되는 이 세대 흐름일 지...

단풍도 다 못 즐겼는데 

가을비 오더니

어느 새 두꺼운 옷 꺼내놓고

찬 기운은 벌써 눈을 그리게 한다




눈은 분명 차가운데도

포근한 느낌을 주니 신기하다 (^___^)



다른 버젼도 좋아 같이 올려둔다~~^___^*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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