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멘토 Jan 21. 2016

합격 자소서 샘플 활용법

샘플/ 합격 자소서,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주)코멘토에 귀속되나, 내용의 수정 없이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15년 하반기 코멘토에 올라온 자소서 피드백을 보면, "글은 무난한데 ~~~" 로 시작하는 현직자의 피드백이 많습니다.


어디서 읽어본 듯한 글.



인OOO이나 잡OOO 또는 스OO 카페 같은데서 공유되는 합격자기소개서 샘플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마케팅에 지원하는 자소서의 5할 이상이 그냥 같은 글이라고 간주해도 무방할 정도로 유사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참고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렇지만 샘플에 매몰되다 보니 나의 색깔은 점점 사라지고...



그렇다면 자소서를 작성할 때, 합격자소서 샘플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A] 합격자소서가 훌륭한자소서라는 의미는 아니다

합격자소서를 읽을 때 반드시 염두해 두어야 하는 것은, 이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지원자가 서류에 합격했다는 것이지 이 글이 훌륭한 자소서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라는 것입니다.서류 합격을 결정짓는 요인은 자기소개서 외에도 아주 다양한 변수들이 있습니다. 어떤이는 자소서는 엉망이지만 특정 스펙이 아주 우수하거나 뽑는 회사와 Fit이 잘 맞으면 서류는 합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격자소서를 훌륭한 자소서라고 생각하고 참고하는 순간 매우 큰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B]자기소개서 샘플은 출발점일 뿐 종착점이 아니다

합격자소서 샘플의 가장 큰 혜택은 '어디에서 출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착점으로 삼고 참고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본인의 색깔이 사라진 '그냥 무난한 글'이 씌여지게 됩니다.


합격자소서를 바탕으로는,

1. 자소서 항목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떤 답변을 했는지 주제를 참고하고,
2. 그 글을 어떻게 전개했는지 개요를 뜯어본 다음 나는 어떤 주제를 어떤 순서로 전개할 지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C] 훌륭한 자소서를 읽었다고 훌륭한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글을 읽었다고, 셰익스피어와 같이 훌륭한 글을 쓸 수 없는 것과 마찮가지입니다. 좋은 글을 참고하여 글을 작성했더라도 내 글이 진짜 좋은지는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는 훌륭한 자소서를 참고했다고 하더라도 검증과 수정의 과정을 반복해야 진짜 좋은 글이 완성됩니다. 이 검증은 당연히 경험이 많은 주변 선배나 현직자들로 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죠?



오늘 글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시작은 합격자소서 샘플이지만, 완성은 현직자들과의 반복적인 검증-수정 작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 다른 글 --


1. 사람은 스펙만보고 뽑지 않는다. https://brunch.co.kr/@comento/8

2. 불합격을 제대로 해석하기 https://brunch.co.kr/@comento/7

3. 직무/ 스펙관련 질문에 대한 현직자들의 답변 https://brunch.co.kr/@comento/4

4. 7천여건의 현직자 피드백 분석을 통해 알아보는 자소서 작성 팁 https://brunch.co.kr/@comento/1

5. SAR보다 SOARR로 더 구체적인 자소서 작성하기 https://brunch.co.kr/@comento/16

6. 지원동기의 함정 https://brunch.co.kr/@comento/2

7.좋은 지원동기의 특징 https://brunch.co.kr/@comento/3

8. 현직자들이 자소서를 보고 남긴 면접예상질문 https://brunch.co.kr/@comento/5

9. 최종면접 준비방법 https://brunch.co.kr/@comento/6





*취업 준비에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모두 해본 기업 현직자들에게, 코멘토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00명의 기업 현직자 멘토에게 무료 상담을 받아 보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