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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Oct 24. 2023

조건이 만들어 가는 지식의 경계

박문호 박사님에게 배우기

지난 글에 이어서 박문호 박사님이 말하는 집합론적 사고에 대해 배우는 글입니다. 


조건이 결정하는 집합의 경계

다시 한번 이전 글을 쓸 때 떠오르는 생각을 무시하지 않고 위키피디아 검색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집합 표기법의 조건 부분을 찾은 경험이 그전에 한참 미심쩍었던 질문 즉, '허파와 아가미가 왜?'라는 의문에 대해 저에게 꼭 맞는 해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조건이 바로 집합의 경계란 점을 동어 반복하게 해 줍니다. 이는 또한 Bounded Context라는 표현에 동일한 입장이 바로 조건의 동어 반복임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경계 설정은 소프트웨어 설계의 핵심 활동>을 쓰며 그린 그림이 바로 '동일한 입장'에 대한 시각적 표현이었음을 확인하게도 해 줍니다.

이 과정에서 첫 시간에 배운 '새롭고 복잡한 진리를 같은 말속에서 찾는' 바로 그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합론적 사고는 두 번째 질문을 불러온다

박문호 박사님에 따르면 집합론적 사고가 위대한 것은 다음 질문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문호 박사님 말씀을 믿기는 하지만 아직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더 들으면 바로 그 이름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알듯 말듯한 말입니다. 알듯한 부분은 소프트웨어 설계를 하면서 경험적으로 작명[1]을 집착해 온 경험과 제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하지 않은 부분은 이름과 집합이 무슨 관련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은 탓입니다. 뒤이은 박사님 설명을 들어도 생물학 지식 부족 탓인지 확실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던 중에 다시 영감을 주는 부분을 만납니다.


여집합은 없는가?

제가 경험적으로 스스로 자주 물었던 '여집합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입니다.

뒤따르는 설명에서 박문호 박사님이 또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그 정리를 하는 것이 집합론적 사고입니다.


이 문장은 제 경험 속에서는 '인수분해'로 연결됩니다. 바로 제 오랜 지인이자 멘토이기도 한 임춘봉 훈장님이 반복해서 강조한 탓에 각인된 생각의 도구이죠.

출처: 공학원리와소프트웨어 응용 by 임춘봉


주석

[1] 현재까지 브런치에 쓴 844개의 글 중에서 '작명'이란 표현이 들어간 글이 무려 75개란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지난 박문호 박사님에게 배우기 연재

1. 우연하게 만난 수학의 필연성과 논리적 추론

2. 집합적 사고의 필요성으로 나아가는 길

3. 집합론적 사고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다

4. 지식을 배타적 공간에 보관하게 돕는 집합적 사고

5. 박문호 박사님의 집합론적 사고 설명이 주는 영감

6. 맞고 틀림을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이 집합론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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