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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오, 그자가 입을 벌리면 | 김지혜 지음
어떤 의자
등받이가 없다
온몸이 품이 되는 마음
갈라지고 파헤쳐진 품속의 무수한 금들
잊혀지지 않는 칼끝의 아픔이
그 틈새를 비집고
더께처럼 들어앉아 있다
조금씩 땅 밑으로 꺼져드는 무게
감당할 수 없을 땐
팔이 다리가 되기도 한다
앙상한 철골, 네 개의 뼈마디가
그대로 욱신거리는
통증이 된다
또다시 끌어안기 위해
또다시 떠나보내기 위해
또다시 가벼워지기 위해
Poet x Editor x Publisher : : 지혜(志惠)라는 이름으로 일하고 담유(談諭)라는 이름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