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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독서모임 <하늘이음> 시즌5 멤버 모집

울림과 어울림, 존재적 환대와 사유의 나눔을 기뻐하는 만남

by 시크seek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총이 함께하는 크리스천 독서모임

'하늘이음' 5th; <마음과 마음을 잇는…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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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1년 가을 ‘크리스천 독서모임’, 어느덧 5기 멤버 모집 시기가 왔습니다. 책을 매개로 ‘신앙과 일상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로, ‘혼자 걸어가는 길에 격려와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식어진 믿음에 다시 불꽃같은 열정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기독교 북모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사실 반신반의했습니다. ‘잘 모일까, 모이면 행복할까.’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들이 <하늘이음> 문을 힘차게 노크했으니까요.


이전에도 언급했듯 그동안 삶의 길이 바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소원해진 이,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두고 도전하는 이, 일터 및 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막막한 현실에서 방황하던 이, 더 깊은 신앙의 성숙을 고민하며 치열하게 분투하던 이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며 모인 이들과 함께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는 동안 서로에게 기댈 어깨를 내어주었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또 사명을 확신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옅은 떨림이 있는 교제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습관이 영성이다> 저자 제임스 K. A. 스미스는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기적을 오늘 밤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을 당신도 사랑하게 말입니다. 하나님이 꿈꾸는 것을 당신도 꿈꿨으면 좋겠습니다. 서투르면 좀 어떻습니까? 다듬어지지 않은 미숙함도 괜찮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믿음의 모험을 함께 해나갈 새로운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이음> 독서모임이 당신의 마음을 빛나게 해 줄 보석 같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가을, 같이 책 읽고 이야기 나눠보지 않을래요? 하나님과 바로 당신에 대해서 말예요.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총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 이번 <하늘이음> ‘시즌 5’ 도서 리스트의 결은 ‘공정’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뜻과 나의 기대가 어긋날 때 우리는 적잖이 당황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평가하는 만큼 세상이 인정해주지 않을 때 우리는 낙심하게 됩니다. 옳다고 여긴 판단에 누구 하나 동의해 주지 않을 때 우리는 분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아마도 무엇인가 공정하지 못했던 건 아닐까 의심도 해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공평하고,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우리는 도서 라인업에 링크된 책들을 읽으면서 각 상황에 따른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에 적용할 성경적 근거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까 합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이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는지, 어딘가 하늘 아래 당신을 위해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으신 주님이 얼마나 좋은 분인지 같이 알아 가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내려 놓은 도서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저자 생략).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야근하는 당신에게>, <팀 켈러의 일과 영성>, <나에게 거듭났냐고 묻는다면?>, <내가 구원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김기석 목사의 청년 편지>, <질서 너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죽은 자의 집 청소>,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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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음 5기; 함께 읽고 나눌 책


1주 차: 기도의 자리로(C. S. 루이스, 홍성사)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C. S. 루이스입니다. 이 책을 통해 “기도가 왜 필요한지, 기도는 어떤 의미인지, 기도의 유익은 무엇인지” 그의 탁월한 영성과 지성이 안내하는 변증을 따라 기도하는 기쁨과 그 신비를 알아가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기도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확장된 이야기를 마음껏 기대해 봅시다.


2주 차: 피로사회(한병철, 문학과 지성사)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오늘도 육체와 정신이 피로에 찌들어 살아가는 당신, 잘 버티고 있나요? 주변에 참 우울한 감정들이 많이들 느껴집니다. 다들 어디 가서도 존귀한 대접을 받을 멋진 인생들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착취하고, 괴롭힙니다. 지금, 여기에서 나는 진정 자유하고 행복한지 한 번 점검해 봅시다.


3주 차: 선택훈련(존 오트버그, 두란노)


사람들은 선택을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선택이야말로 하나님의 가장 큰 은총입니다. 선택 하나하나에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며, 내 인생을 빛나게 할 여러 선물들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신앙서적의 외투를 두른 힘이 되고, 용기를 주는 이 조언을 귀담아 들어 보자고요. 알고 있죠? 지금의 인생은 ‘자유의지를 가진 내가 선택한 것들의 총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걸.


4주 차: 결혼을 말하다(임승민, 세움북스)


결혼은 크리스천 청년들의 꺼지지 않는 화두입니다. 또한 결혼 담론을 얘기하는 기독 도서들이 이미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의미와 실행에 있어 모호하고 난해한 지점들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혼돈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성경적인 결혼과 결혼생활에 대한 정의를 지혜롭게 다듬어 가길 희망합니다. 외도(불륜)까지 다룬 저자의 현실적인 제언들도 귀담아들으면서 말이죠. 기혼 분들의 적극적 경험담도 기대할게요.


5주 차: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2021년 현재, 사회 전반에 걸친 가장 관심있는 주제는 아마도 ‘공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믿어왔던 기대를 철저하게 짓밟고 배신하는 냉연한 현실은 우리를 가혹한 고통속으로 몰아갑니다. 정해진 파이를 나누는 각자의 정의와 방식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나와 상대의 신념이 부딪힌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능력주의’는 절대 선일까요? 모두가 행복해할 ‘공동선’이 가능은 할까요? 교회와 세상의 공정함(정의로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봐요.


6주 차: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스캇 솔즈, 두란노)


먼저 이 책의 소제목들을 살펴보세요. 개인 경건에 초점을 맞춘 여타 신앙서적과는 결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개인과 공동체가 직면하게 되는 '선 넘는' 고민들을 탁월한 혜안으로 톺아본 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와 또 교회와 세상 사이의 편 가르기에 많이 지쳤죠? 이 책을 통해 예수와 함께 과감히 그 선을 넘어볼 것을 제안합니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의 강력 추천도서입니다.




모집 날짜: 9월 16일까지

모임 요일과 시간: 9월 23일 - 10월 28일 매주 목요일(6주) 저녁 7:30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 모임 있음)

장소: 비대면 시 ZOOM / 대면 시 강남구 신사동(압구정로데오역 도보 7분 거리)

비용 및 신청: 1. 구글 신청서 https://forms.gle/9Zu5YS8JHCVhcULC7 / 2. 카톡 오픈채팅 - “하늘이음”

이음지기: 시크(seek) - 112개국 세계일주 / <떠나보니 함께였다> 외 다수 저자 / 목회자(장로교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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