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고의 영화 10편
2019년을 마무리하며. #2
2019년에는 다양한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었다. 그 점은 나에게도 좋은 점이겠지만,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도 좋은 일일 것이다. 많은 좋은 영화들이 계속 나온다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삶의 원동력이 계속 이어나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관한 정보가 나오면 미쳐 날뛰는 사람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영화와 나는 때려야 땔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나를 행복하고 즐겁게 만든 2019년의 영화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 영화들은 2019년에 극장 개봉하였으며, 장편영화만 포함한다. 영화의 순서는 개봉 순이다.
영화 "그린 북"
2019년 1월 9일 개봉
장르: 드라마
감독: 피터 패럴리
출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외
필자의 별점: ★★★★★ (5/5)
리뷰: 그저 코미디 영화가 아니다
필자의 인생 영화들 중 하나이다. 이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영화는 꽤나 진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삶에 있는 차별'을 영화는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메시지를 전한다. 보통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영화는 분위기를 진지하게 잡고 가는데, 이 영화는 거의 코미디 영화이다. 두 캐릭터가 여행을 떠나며 서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많은 유머와 재미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그런 진지한 이야기까지 같이 한다. 나는 이런 균형과 조화가 너무 좋았고, 이런 영화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영화 "더 길티"
2019년 3월 27일 개봉
장르: 스릴러
감독: 구스타브 몰러
출연: 야곱 세데르그렌, 예시카 디나게 외
필자의 평점: ★★★★☆ (4.5/5)
이 영화는 시사회로 관람했던 것 같다. 그때 이 영화를 개봉하느냐 마느냐가 관전 포인트였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결국은 개봉을 하였고 꽤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오직 소리로 모든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정말 신선한 영화였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아주 큰 사건들이 등장하고 진행된다는 점이 특이하였다. 정말 재밌는 영화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4월 24일 개봉
장르: 액션, SF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외
필자의 평점: ★★★★☆ (4.5/5)
리뷰: 마블이 팬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아마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기대를 많이 한 영화일 것이다.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을 장식, 원조 어벤져스 멤버들을 위한 헌정, 마블 영화의 세대교체의 역할을 한 영화이다. 이 영화부터 마블은 '마블'이라는 장르를 확립하였고, 영화는 여러 사람들을 마블 세계관에 빠지게 만들었다. 영화를 처음 보고 나서의 여운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컸고, 미묘하였다. 이런 영화를 내가 볼 수 있다는 것에 나는 감사하였고, 마블의 미래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화 "기생충"
2019년 5월 30일 개봉
장르: 드라마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외
필자의 평점: ★★★★★ (5/5)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영화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놀라운 연기력으로 영화는 만들어졌고, 봉준호 감독의 기교와 위트로 영화는 다듬어졌다. 정말 놀라운 영화이고, 이런 영화를 언제 다시 관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국 영화들 중에서는 정말 장담하고 이 영화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관람을 아직도 안 하셨다면, 무조건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로켓맨"
2019년 6월 5일 개봉
장르: 드라마, 판타지, 뮤지컬
감독: 덱스터 플레처
출연: 태런 에저튼 외
필자의 평점: ★★★★ (4/5)
리뷰: 수많은 엘튼 존의 팬들 중 한 명으로써
엘튼 존의 전기 영화이다. 원래 엘튼 존의 노래를 좋아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 그의 삶과 가치관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노래들도 좋았고, 태런 에저튼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 그러나 "보헤미안 랩소디"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져서,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영화 "토이 스토리 4"
2019년 6월 20일 개봉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코미디
감독: 조시 쿨리
출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애니 포츠 외
필자의 평점: ★★★★☆ (4.5/5)
리뷰: 나에게 행복을 준 너, 네가 더 행복하길
완벽한 트릴로지로 끝난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다시 속편으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솔직히 정말 걱정하였다. 많은 시리즈들이 그저 그런 속편을 내놓았고, 나는 이 영화도 그저 그런 속편들 중 하나가 될까 봐 걱정하였다. 그러나 나의 그런 걱정은 정말 의미가 없었고, 이 영화는 꼭 나와야 될 속편이었다. 우리들의 추억인, 장난감들에게 더욱더 깊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여서 의미 깊었다.
영화 "데드 돈 다이"
2019년 7월 31일 개봉
장르: 코미디
감독: 짐 자무쉬
출연: 빌 머레이, 아담 드라이버, 틸다 스윈튼, 클로에 세비니 외
필자의 평점: ★★★★ (4/5)
리뷰: 나는 좀비가 되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사실 이 영화는 엄청나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가 그렇게 탄탄하지 않고 개연성도 많이 떨어진다. 근데 이 영화는 내 취향을 저격하였다. 좀비가 밖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데, 그런 좀비들을 아무렇지 않게 그들의 머리를 댕강 자르는 주인공들. 뭔가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재미와 유머를 불러왔고, 이 영화가 신선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또 이러한 상황에서도 좋은 메시지까지 던져주어, 내가 이 영화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었다.
영화 "조커"
2019년 10월 2일 개봉
장르: 스릴러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 외
필자의 평점: ★★★★ (4/5)
여기 나온 영화 중 내가 가장 기대를 하지 않았던 영화를 뽑으면 이 영화가 될 것이다. 나는 슈퍼히어로 영화에 관심이 많아 뉴스를 찾아보곤 하는데, 조커 캐릭터가 따로 DCEU에서 빠져나온다고 해서 이건 뭔 소린가 했다. 그런데 조커를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다고 해서 안심이 됐다. 그리고 영화는 정말 좋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최고였고, 스토리는 지루한 부분 없이 긴장감을 살리며 진행됐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2019년 12월 4일 개봉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드 아르마스 외
필자의 평점: ★★★★ (4/5)
리뷰: 신선한 미스터리 영화
내가 좋아하는 부분들만 살린 미스터리 영화이다. 호화로운 배우들의 연기들은 매우 좋았고, 거의 모든 미스터리 영화가 그러듯이 - 아니면 그래야만 하듯이 - 스토리는 탄탄하며 개연성도 뛰어난다. 사실 이 영화는 스포일러가 되는 부분을 언급하지 않으면, 이 영화에 담긴 의미에 대해 제대로 말하지 못하니 더 많은 이야기는 리뷰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영화 "포드 V 페라리"
2019년 12월 4일 개봉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외
필자의 평점: ★★★★☆ (4.5/5)
리뷰: 레이싱처럼 놀라운 휴먼 드라마
개인적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영화다. 정말 영화의 본질, 기본에 집중한 스토리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캐릭터들의 성격들과 잘 맞아떨어져서 영화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고, 레이싱뿐만 다루는 게 아닌 휴먼 드라마까지 다 잡은 영화이다.
내가 이 글에서 소개한 10편의 영화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인 영화이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글에 언급된 영화들은 다 재미있고 좋으니, 시간 나면 관람하시기 바란다. 이렇게 좋은 영화들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하고, 2019년에는 좋은 영화들이 이렇게 많이 있었구나 하고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새로 오는 해에도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 우리들의 삶을 더욱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