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의 응원

응원받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by 박대노

고백하건대, 이 글은 자랑 글이다.

서두를 고백으로 시작하는 것은, 내 자랑질을 견뎌낼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들만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일요일을 빼고 매일 글을 써서 브런치에 올린 지, 4주 차로 접어들었다.

그 노력이 가상해서일까?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이모님을 만났습니다>가 다음 포털에 올라갔다.

며칠간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상하게 이모님 뿐 아니라 다른 글의 조회수도 급등했다.

물론 이모님을 읽으러 오신 독자분이 다른 글도 읽을 수 있겠지만, 포털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에는 이렇게까지 다른 글의 조회수가 급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아했다.

브런치 홈에 들어가 보니 와우! 내 글이 그곳에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지난주에 확인하기로는 7개의 글이 브런치 메인이나 Recommended Articels에 올랐다.

그 전에도 다음 포털이나 Recommended Articles에 올라간 적은 있었지만 한 주동안 7개의 글이 2~3개씩 번갈아 올라간 적은 처음이었다.

예전에, 어쩌다 떠둘러본 Recommended Articles에서 <설거지하는 남편의 뒷모습은 오래 보지 않아도 예쁘다 2>를 발견하고 나서도 기분 좋은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주에 7개의 글이 번갈아 확인되자 남편 말대로 내 글이 조금 더 글다워진 건가 싶어 우쭐한 기분도 들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건 2022년 1월 20일이었다.

1월 19일 작가 신청을 하고, 20일에 작가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자마자 글을 올린 이후 4월 10일까지 80일간 50개가 넘는 글을 썼다.

운이 좋게도 많은 글들이 다음 포털 사이트나 브런치 Recommended Articles에 올라갔다.

처음 <아이와 김밥>이라는 글이 다음 포털 사이트에 올라갔을 때는, 유입경로가 다음 사이트라고는 하는데,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지도 몰라 확인도 못해볼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다.

어떤 기준으로 포털 사이트나 브런치 홈에 오르는지를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AI 알고리즘의 딜레마라고도 한다), 글쓰기 초짜인 나는 내 글이 그런 곳에서 발견되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감사하다.

갑자기 조회수가 폭발하는 날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한다. 중독이다 싶을 정도로 조회수를 확인한다. 브런치 홈에 내 글이 있는지 없는지, 자꾸만 자꾸만 확인하게 된다.

신이 나서 더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브런치를 하기 전까지는 글을 써본 적도 없는 사람인지라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우리 가족의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수단으로 글쓰기를 선택하였다.

처음이라는 순간은 열정과 함께 부족함을 동반하기에, 그 시간의 글들은 단순히 경험적 사실과 감정만을 나열한 초등학생 일기 수준의 부끄러움을 담고 있고, 지금도 그 부끄러움은 계속되고 있다.

두세 달 간의 글쓰기로 필력이 얼마나 늘었겠냐마는, 글쓰기 관련 책을 읽고 배운 것을 내 글에 적용해 보기도 하면서, 내 경험적 서술에 더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좋자고 쓰는 글이지만,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를 더하고 싶다.




가장 먼저 내 글을 읽어주는 남편은 점점 내 글이 글다워지고 있다고 한다. 필요에 의해서만 독서를 하는 남편은 평생 이렇게 많은 글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지만 재미있어서 읽고 있다고 했다. 본인 이야기라서, 아는 내용이니까 재미있는 거라고 대답하면서도, 남편의 마음이 고맙고 좋았다.


편지를 받는 마음으로 내 글을 기다려주는 시어머니, 관심은 없지만 엄마의 글이니 라이킷은 눌러주는 사춘기 딸아이 덕분에 조금 더 흥이 나서 글을 쓴다.


최근 A에게서 <책 쓰는 토요일> (이임복, 2019, 천 그루 숲)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나의 글쓰기는 출간 목적이 아닌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과 추억을 기록하기 위함이지만, 나의 글쓰기를 응원해주는 A의 마음이 고맙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구독을 해주는 독자들이 생겼고, 특별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감사한 분들도 있다. 달아주신 댓글에 답글을 다는 온라인 상의 그 작은 행동에도 애착이 생긴다.


과분한 응원들이 나를 춤추게 하고, 또다시 글을 쓰고 싶어 지게 만든다.

나는 그렇게 글쓰기에 중독되어가는 중이다.




다음 포털 사이트에 올랐던 글:


https://brunch.co.kr/@jinykoya/69

https://brunch.co.kr/@jinykoya/51

https://brunch.co.kr/@jinykoya/48

https://brunch.co.kr/@jinykoya/36

https://brunch.co.kr/@jinykoya/16

https://brunch.co.kr/@jinykoya/12

https://brunch.co.kr/@jinykoya/11

https://brunch.co.kr/@jinykoya/6




4월 둘째 주 브런치 홈에 오른 7개의 글:


https://brunch.co.kr/@jinykoya/52

https://brunch.co.kr/@jinykoya/51

https://brunch.co.kr/@jinykoya/48

https://brunch.co.kr/@jinykoya/43

https://brunch.co.kr/@jinykoya/41

https://brunch.co.kr/@jinykoya/36

https://brunch.co.kr/@jinykoya/32






다음 포털에 오른 글



4월 둘째 주 브런치 홈에 오른 7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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