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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 야야뚜레 Nov 13. 2023

이제는 우리를 더 알릴 때가 왔다.

EP. 8 콘텐츠의 다양화를 시작하다.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FC 도르마무의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

"우리의 컨셉은 어떻게 할지, 팬은 어떻게 모아야 할지, 하물며 팔로워는 어떻게 빠르게 늘릴 수 있을지."


여러가지 전술은 떠올랐지만 핵심적인 전략을 잡는 게 중요했다.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선 전술이 필요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전략이 필요했다. 그렇게 늘 잊지 않는 것 중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SNS (인스타그램)를 하려는 이유. 그 이유에 답이 있을 것이다.


'FC 도르마무의 팬을 모으기 위해'


결국 한 팀의 팬이 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했지만, 이 팀의 이야기와 생각등을 전달하는 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뭐하는 팀인지 어떤 색깔의 팀인지는 알아야, 이 팀을 좋아하든 말든 하지 않겠는가.


결국 SNS를 하려는 근본적 이유도 그러했고, 진형님과 'Project 100'을 시작한 것도 그 이유였다. 그렇기에 모든 콘텐츠의 기획은 이 이유에서부터 시작했다. 도르마무의 팬을 만드는 방향.


그렇게 꽤 오랜 시간 2-3달 간 우리 팀의 스토리와 아마추어 축구 리그 자체를 조명하는 콘텐츠들을 해왔다. 한 콘텐츠마다 진정성을 담아 솔직하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풀어나갔다. 물론 이렇게 소위 '진지'한 글들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가끔씩 한번 쓰게 되면, 따뜻한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매일 이런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지루하고 따분할 것이다. "뭔 얘네는 이렇게 매일 진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뚝심있게 쌓아갔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했던 딱 1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우리의 팀이 어딘가 노출되고 마케팅적으로 부스팅을 받았을 때 적어도 이 팀이 뭐하는 곳인지는 확실히 각인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각인은 별 게 아니다. 화려하고 이쁜 디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아마추어 축구 리그의 특성상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겉으로 멋져보이고 저 사람들만의 리그가 있구나"가 아니라 진짜 내 옆에 있는 친구같은 사람이 저런 팀에서 뛰네? 혹은 나도 저기서 한번 같이 뛰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끔. 진입장벽이 높아서 안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 장벽을 낮추는 것은 우리 팀의 진솔한 이야기였다. 왜냐면 그 솔직한 이야기들은 대단하지도 또 특별하지도 않은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였을테니까.


그렇게 우리는 천천히 우리의 이야기를 쌓아왔기에

이제는 두 번째 챕터로 진입해보고자 한다.




우리 팀의 선수도 그리고

이걸 보는 사람도.


아마추어 리그의 특성상 그 팀의 선수들은 대부분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직업적인 축구선수가 아니라는 뜻. 그렇기에 외부에 노출되는 것들이 프로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코리안 야야뚜레에서 콘텐츠로 다루는 선수들의 면면은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아는 이들이지만, 사실 FC 도르마무의 선수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당연한 것이다. K6리그에 뛰는 선수들을 외우고 혹은 서포팅하는 축구팬은 아마 전국에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세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그렇기에 이제 두 번째 챕터의 시작은 '우리 팀의 선수다'

선수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은 총 2가지가 있다.


    1. 이 선수는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어요.
    2. 이 선수의 실제 삶은 이렇답니다.


아이돌로 치환해보자.


1번은 아이돌 개별 솔로 영상등을 통해 자신이 어떤 파트(보컬, 댄스 등)를 맡았는지를 소개하는 것이라면

2번은 일상 브이로그에 가깝다. 무대 밖에선 어떤 삶을 사는지.


자 FC 도르마무로 다시 와보자. 많은 사람들은 FC 도르마무에 누가 속해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2번이 유효할까? 내 판단은 아니었다. 저 안에 일상이 궁금하려면, 저 사람이 먼저 궁금해야한다.


그렇기에 내 전략은 우선 1번으로 우리 팀의 선수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것이다.

이 소개한다는 것은 '우리 팀에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있어요'라는 걸 보여주는 뉘앙스다. 소개를 보고 있는 팔로워들도 혹은 소개가 된 당사자도 기분이 좋아지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이제 여기서 하나의 뎁스를 더 추가해야 한다.


단순히 이 선수는 달리기가 빠르고, 침투가 좋아요, 혹은 중거리 슈팅이 아주 미사일이에요. 라고 소개 한다면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아니다. 그 이유는 위와 같다. 도대체 이 선수가 뭐하는 사람인지 누군지도 모르는데 플레이 스타일만으로 콘텐츠의 유의미성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FC 도르마무의 000'이라는 이름의 콘텐츠가 탄생했다.


말 그대로다. 'FC 도르마무의 케빈 데브라이너', 'FC 도르마무의 캉테' 이렇게 비유하면 이 사람이 조금 더 쉽게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대부분 팔로우를 하기 때문에 이해도 쉬울 것이다.


예시로 만들고 있는 도르마무 새로운 콘텐츠의 썸네일 느낌.


우리만의 생각이나 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은 당연히 계속 할 것이다.

이게 부재하다면 다른 팀과 큰 차별성을 가지기 어렵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콘텐츠의 다양화를 시도하면서, 더 마케팅적으로 힘을 쏟아야 슬슬 팔로워들에게 반응이 오리라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충분히 안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점차 쌓이고 규모가 커지면 그때서는 누군가 우리에게 '어떻게 해왔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럼 그 때 아마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그냥 했어요' 정도로 밖에 말 못하지 않을까. 그만큼 그냥 계속 고민하고 도전하고 시도하자.

언젠간 우리의 꿈이 이뤄지는 날이 온다. 온다고 믿으면 진짜 온다.




[대한민국 아마추어 축구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EP. 1 우리의 도전에 이름을 붙이다. PROJECT 100.

EP. 2 우리 팀을 응원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지?

EP. 3 그래서 그게 도전이지 않을까?

EP. 4 가장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 진심을 전하기.

EP 5. 시작이 반이다, 콘텐츠 발행을 시작했다. .

EP 6. 꾸준함이 무엇보다 강력한 능력이다.

EP. 7 확신의 이중성, 그럼에도 스스로를 믿자.


우리의 목표가 실현되는지 궁금하다면,

저희 계정을 지켜봐 주세요!


FC 도르마무�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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