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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Mar 20. 2019

33. 힘들게 준비하고 편하게 발표하라

프레젠테이션 전략 (Train hard, Fight Easy)

힘들게 준비하고 편하게 발표하라   

  IT 엔지니어는 고객들에게 제품이나 기술을 설명하는 발표를 자주 합니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발표를 잘하고 싶어하지만, 잘하는 엔지니어는 적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습을 게을리하기 때문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못하는 엔지니어들은 편하게 준비하고 힘들게 발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엔지니어들은 힘들게 준비하고 편하게 발표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못하는 엔지니어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편하게 준비하고 힘들게 발표한다

   

   힘들게 준비한다는 것은 발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남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만들고, 만족스러울 때까지 연습하는 것입니다. 복서들은 '힘들게 훈련하고 쉽게 이겨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쉽게 이기기 위해 힘들게 훈련하는 세 가지 방법을 살펴봅니다.   


Train hard, Fight Easy




발표 내용 숙지하기 - 무엇을 발표할 것인가?  

   발표를 못하는 엔지니어들은 자신이 무엇을 말해야 하는 지도 모르고 무대에 오릅니다. 설마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발표 현장에서 왕왕 벌어지는 일입니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모르는 내용을 빠르게 배워서 발표해야 할 때가 더 많습니다. 


   발표 준비의 시작은 공부입니다. 모르는 내용을 정확히 알 때까지 공부합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자신이 공부하면서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청중을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룹 발표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발표를 해야 합니다. 말은 재미있지만 내용이 없는 말만 늘어놓을 뿐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발표 내용을 숙지한 사람들은 발표를 잘하지 못해도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만들기 -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

   발표 자료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들이 만든 자료를 정확히 이해하고 발표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순서를 정리하면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장표는 아무리 중요해도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장표가 아무리 좋아도 발표자가 이해하지 못한 것을 청중이 단 번에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발표 자료는 발표를 위한 것이므로 자료만 보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청중들이 발표 자료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청중들은 발표를 듣고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자료로 이해시킬려면 참고자료를 따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발표 자료는 좋은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발표자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청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어떤 느낌을 가지는 가가 중요합니다. 발표 자료는 도구이자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주제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다면,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스토리텔링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뛰어난 발표자들은 항상 연습을 한다.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우리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좋아진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들은 걱정을 하고, 실력이 좋은 사람은 연습을 합니다. 연습은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충분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연습을 합니다. 로마의 대 정치가인 키케로는 연설을 잘하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매일 친구들 앞에서 연습을 하면서 문제점을 고쳤습니다. 발표를 잘하는 사람은 연습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발표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발표를 잘하는 법을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습니다. 수백가지 방법을 공부하면서도 몸이 익히도록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발표 연습을 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문제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발표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실전처럼 연습할 때 문제점을 잘 압니다.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걱정만 하고
실력이 좋은 사람은 연습을 한다.

 

  태어날 때부터 발표에 대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적은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많은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연습량의 차이일 뿐입니다. 


   확실한 것은 연습을 할수록 실력은 늡니다. 충분한 연습이 쌓이면, 어느 순간부터는 약간의 연습만으로도 평균 이상의 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순간까지는 연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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