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이 좋은 이유
미국 주식이 좋은 이유
2일차 1편에서는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주식의 장점을 살펴보며, 제가 미국주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그림은 전세계의 주식시장을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각 나라별로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 지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딱 봐도 제일 큰 나라가 보이시죠?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전세계에서 44%를 장악하고 있어요. 그에 비해 한국의 주식시장은 전세계에서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2%인 주식시장에서 열심히 돈을 굴리는 것과, 전세계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돈을 굴리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겠죠? 저는 돈도 없고 주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는 큰 시장에서 돈을 굴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제가 화폐를 한 장 드린다고 가정해 볼게요. 왼편의 화폐는 ‘볼리바르’라는 화폐이고, 오른쪽 화폐는 ‘달러’입니다. 둘다 100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떤 화폐를 받고 싶으십니까?
아마 대부분 ‘달러’를 선택하셨을 거에요. 왜냐하면 ‘볼리바르’라는 화폐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이 ‘볼리바르’라는 화폐는 베네수엘라의 돈입니다. 100볼리바르 지폐는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 47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5만원 정도의 가치였어요. 그런데 2016년에, 100볼리바르는 15센트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생각해보면, 5만원이 하루 아침에 200원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돈이라는 것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종이조각에 불과합니다.
이런 종이 조각 중에서 최고의 가치를 가진 종이 화폐는 달러입니다. 기축통화라고 불리며 세계 어디에서나 그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신용도가 아주 높은 돈이죠.
예를 들어 볼게요. 우리가 유럽으로 여행을 갔는데 지갑에 유로화가 없고 달러와 원화가 있어요. 가게 주인은 둘다 반갑지는 않겠지만, 원화보다는 달러를 받아주지 않을까요?
‘달러’는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은 가치를 인정받는 화폐인 달러로 거래를 합니다.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휴지조각이 될 확률이 적어지니 훨씬 안정적이죠.
부동산의 경우 최소한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은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은 적은 금액으로도 시작할 수가 있어요!
구글 검색창에서 미국 기업을 검색해보면 옆에 기업의 소개와 함께 주가가 나옵니다. 주가 바로 옆에 약자로 적힌 영어는 ‘티커’라고 부르며, 주식을 검색할 때 사용합니다. 금액을 보시면 코카콜라 같은 주식은 50달러 정도에 한 주를 살 수 있어요. 50달러는 한국 돈으로 약 5만 원이 조금 넘는 정도의 금액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애플도 원화로 15만 원 정도면 살 수 있고, 스타벅스도 13만 원 정도에 한 주를 살수 있습니다.
주식도 부동산과 같은 자산입니다. 그런데 몇 억이 넘어가는 부동산을 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적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큰 돈이 없어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보시는 화면은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입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미국의 3대지수 중에서 제일 오래된 지수로, 미국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는 지수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주식시장이 생긴 이후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꾸준하게,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자산을 안 살 이유가 없겠죠!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식시장을 가지고 있고, 모든 나라가 인정하는 달러로 거래를 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적은 금액으로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배당까지 챙길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에는 3대 지수가 있는데 다우 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입니다. 간략하게 하나씩 알아볼게요.
먼저 제일 오래된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상위 30개의 우량회사들의 주식가격을 단순하게 평균값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 30개의 회사는 주가가 달라지는 것에 따라서 매번 순위가 바뀝니다. 오늘의 1등이 내일의 1등이 아니듯이, 그 순위는 바뀌고 그때마다 새롭게 들어오거나 나가게 되면서 30개라는 회사의 기준을 맞춥니다.
다음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 회사에서 만든 S&P500 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시가총액이 큰 순으로 500개의 회사들을 말합니다. 우량기업주를 중심으로 선정되고, 다우지수보다 많은 분야의 종목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스닥 종합 주가 지수입니다. 나스닥은 벤처,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장외에서 거래하는 거래소 입니다. 거래되는 종목 3천개 전체의 주가를 모두 더한 것입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어서 미국시장의 기술관련 주식들의 흐름을 파악하는 대표 지수입니다.
주식을 거래하다 보면 ‘지수’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됩니다. ‘지수’라는 말이 어려운 말은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주가 지수’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주가를 ‘평균값’으로 만들어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과목마다 점수가 나오죠? 그러면 각 과목의 점수를 모아서 ‘평균점수’를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나는 이번 시험 잘 봤다’, ‘못 봤다’ 라는 기준을 잡습니다.
그렇듯 많은 기업들의 주가의 평균값을 가지고 ‘지수가 올랐다’거나 ‘지수가 내려갔다’라고 말합니다. ‘주가 지수가 올랐다’는 이야기는 ‘평균점수가 높아졌다’는 뜻으로, 주식 시장 안에 있는 과목(기업)들의 점수(주가)가 높아졌다는 이야기에요. 반대로 ‘주가 지수가 하락했다’고 하면 주식 시장 안에 들어있는 과목(기업)들의 점수(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지수를 확인하는 이유는 주식시장의 전체 흐름을 보기 위함입니다. :)
글을 읽기만 하고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션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직접 생각해보고 기록으로 남겨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꼭 길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글도 좋으니 꼭 진행해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내 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미국 기업"이라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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