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의 1등 주식, 우량주
10일만에 미국주식 시작하기 -06
각 분야의 1등 주식, 우량주
지난 시간에는 직접 찾아보았던 기업들의 강점을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기업들의 정보를 하나씩 찾아보시니 어떠셨나요? 찾아본 정보가 어디서 들어보았던 정보일 수도 있고,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을 알게 되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검색하는 과정 자체가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찾아본 정보가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일지라도 내가 직접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다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과 내가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본 기업은 느낌이 다르실 거에요.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기업과 친분을 쌓은 느낌을 가지진 않으셨나요?
직접 정보를 찾는 경험은 투자를 시작하는 첫 단추입니다. 사소하게 보이지만 기업의 소식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확실한 차이가 있어요. 내가 아는 만큼 그 기업을 신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정보를 접한 기업은 추후에 뉴스에서 소식을 듣거나 누군가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도 주의 깊게 들리실 거에요.
그런데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정말 많죠? 기업들을 하나하나 찾아 봐야한다고 생각하면 막막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분야별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각 분야의 1등 기업을 "우량주"라고 부르며 ‘각 분야의 대장주’라고 할 수 있어요.
주식 시장은 크게 11개의 분야로 나뉩니다. 필수 소비재, 자유 소비재, 금융, 의료, 기술, 통신서비스, 정보통신, 공공재, 부동산, 에너지, 재료 분야입니다. 대략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필수소비재 분야에는 우리가 평소에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판매하거나 거래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자유소비재 분야는 필수로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라 레저용품이나 자동차, 호텔, 레스토랑 등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있어요. 에너지 분야는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재료 분야는 화학제품, 건축자재, 용기 및 포장재 제조업체 등, 다양한 재료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공공재 분야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들, 전기나 천연가스, 물과 관련된 기업들이 있습니다. 의료 분야는 의약품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임상 시험에 필요한 도구와 공급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분야는 집, 사무실, 상가 등을 매매하거나 임대 하는 기업들이 있고, 금융 분야는 돈과 관련된 사업, 은행, 보험, 중개회사들이 있습니다. 기술 분야는 가전제품, 애플리케이션, 정보기술서비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와 재료를 만드는 기업들이 속해 있습니다. 정보기술 분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기술 솔루션 구현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나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통신서비스 분야는 무선인터넷 네트워크와 유선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보시는 사진은 핀비즈라는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화면으로 미국 S&P500의 구성종목들로 만든 지도입니다. 각 분야별로 기업들을 나누고 시가총액에 따라 크기를 나타내었습니다. 화면에서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 그 분야의 "우량주"입니다. 기업이 가진 공간이 넓을수록 ‘그 기업의 가치가 크다’는 뜻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분야별로 11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볼게요. 기술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제일 크게 보이고 그 뒤로 인텔, 엔비디아(그래픽카드회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서비스 분야를 보시면 구글과 페이스북이 제일 크게 보이고 그 뒤로 디즈니, 넷플렉스가 보입니다. 더 작게는 통신주인 버라이즌과 AT&T 회사가 보이네요. 소비자 순환 부분에서는 아마존이 압도적이고 소비자 방어 부분에서는 월마트와 피앤지, 코카콜라와 펩시 등이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주에서는 비자와 마스터 카드,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워렌버핏이 만든 보험회사가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에서는 존슨앤존슨이 눈에 띄고, 그 아래로는 작은 글씨로 보이고 있군요. 이렇게 각 분야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고 있는 회사들을 우량주라고 합니다.
핀비즈라는 사이트에 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주가가 어제에 비해 올랐는지 내렸는지 확인 할 수 있고, 네모의 크기를 통해 회사의 규모도 알수 있어요. 한국은 파란색이 내려가고 빨간색이 오르는 것을 나타내는데, 미국은 초록색이 상승이고 빨간색이 하락이라는 점도 알고 가세요~
제가 S&P500 을 자주 말씀드리죠? S&P500은 미국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 24,000개 중에서 상위 500개의 회사를 모아둔 것입니다. 그 말인 즉슨! S&P 500안에 있는 회사들은 우량주 중에서도 초우량주라는 뜻이죠.
이제 막 주식을 접하는 우리들은 미국의 작은 회사들을 알아가는 것보다, 이렇게 큰 회사들을 먼저 알아보면서 그 기업들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이 쉬울 거에요. 작은 회사들은 리스크(위험)이 더 크고 비교적 튼튼한 큰 회사들부터 공부하다
그래도 나는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도 계실 거에요. 회사를 하나 공부한다는 것이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죠. 큰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그들만의 강점이 있어 보이지만, 찾아보면 또 다른 경쟁 회사가 있고, 언제 1위 자리를 뺏길 지 알수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다른 회사들을 알아보고 확인하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개별적으로 회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회사를 모아놓은 ETF가 초보자에게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다음시간에는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가총액이라는 말은 그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총 가격을 말합니다. 전체 상장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총액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A회사의 주식이 총 100주가 있는데, 이 주식의 한 주당 가격은 만원이라고 할게요. 그러면 이 A회사의 시가총액은 그 회사가 가진 주식의 수에, 주식 1주당 가격인 만원을 곱한 가격인, 100만원이 됩니다.
주가는 매일, 매 분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시각각 바뀌는, ‘시가’라는 말을 붙여준 거에요. 편하게 회사를 이루고 있는 주식의 총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을 읽기만 하고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션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직접 생각해보고 기록으로 남겨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꼭 길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글도 좋으니 꼭 진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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