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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뒹구리 Oct 23. 2021

08-2. 주식을 샀는데 계좌에 주식이 없어요!

증거금과 예수금

10일만에 미국주식 시작하기 -08(2)

08-2. 주식을 샀는데 계좌에 주식이 없어요!

증거금과 예수금




  오늘은 주식 거래를 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증거금과 예수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고 나면 어려운 것이 아닌데, 모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제대로 한 번만 이해를 하고 나면 어렵지 않습니다.


  부동산을 계약할 때를 생각해볼게요. 계약을 하면서 한 번에 모든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요. 전체 금액의 몇 %를 계약금으로 걸어두고, 잔금을 내면서 내 소유가 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매수했다고 오늘 주식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늘 주식 거래가 체결이 되었지만 내 계좌에는 2-3일 후에 들어옵니다.


  주식을 매수하면 2일 후에 내 계좌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사이에 13시간의 시차가 있어요. 그래서 미국 주식이 한국에 있는 내 계좌로 들어오려면 하루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미국주식을 사면 주식은 3일 후에 내 계좌에 들어오게 됩니다. 


증거금


  증거금이란 주식이 체결되면서 매수하기 위해 미리 지불하는 계약금입니다. 주식은 체결되고 3일 뒤에 계좌로 들어옵니다. 이때 체결과 동시에 나가는 돈, 주식이 계좌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지불하는 돈이 증거금 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오늘 제가 주가가 10만원인 주식을 매수 했습니다. 이때 증거금 50%라고 하네요. 그러면 오늘 내 계좌에서 5만원이 빠져나가고 3일 뒤에 나머지 5만원이 결제됩니다. 주식도 3일 후에 잔금이 결제되면서 내 계좌로 들어옵니다. 


 증거금이 100%라고 한다면, 체결하는 순간 100%의 금액을 모두 결제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같은 종목이어도 증권회사별로 증거금이 다르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예수금


  증거금이 체결할 때 빠져나가는 돈이라면, 예수금은 주식이 계좌에 들어오면서 결제 되는 잔금입니다. 주식을 사면서 당연히 결제하는 돈입니다. 그런데 체결하는 당시에 결제되는 것이 아니고 3일 후에 결제됩니다. 주식이 들어올 때까지 3일동안 나의 증권 계좌에 남아있는 돈이에요. 내 계좌에 가지고 있는 돈이지만, 내 돈이 아닙니다. 이미 주식을 샀기 때문에 빠져나갈 돈이죠.


  여기에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식을 사고 나서 잔고를 보시면, 출금 가능한 돈이 남아있다고 나옵니다. 왜냐하면 오늘 주식이 체결 되었지만 모두 결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출금 가능한 돈이 남아있다고 해서 다른 주식을 또 사면 안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주식 계좌에 10만원을 넣어두고 10만원만큼 주식을 매수 했습니다. 그런데 제 잔고에 5만원이 남아있어요. 저는 남아 있는 돈을 보고 5만원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제 계좌에 있는 돈은 10만원이지만 저는 15만원의 주식을 체결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보다 주식을 더 많이 산 것이죠. 그러면 3일 뒤 주식이 계좌에 들어오면서 추가로 산 주식이 결제될 때, 돈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때 제 계좌에 주식이 들어오면서 부족한 액수를 결제하기 위해 증권사가 움직입니다. 주식을 계좌에 넣어주면서 잔금을 받아야 하는데, 계좌에 돈이 없네요. 그러면 증권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 중에서 무작위로! 강제 매도를 한 후에 그 금액을 가져갑니다. 


  제 계좌에 50만원에 산 주식과 3만원에 산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예수금을 생각하지 못하고 추가로 매수한 5만원을 변제하기 위해, 50만원에 산 주식이 강제 매도가 됩니다. 이 때 증권회사에서는 주가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내가 50만원에 산 주식이 지금 3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어도, 증권회사는 30만원에 강제 매도를 한 후 5만원을 가져갑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판매해서 갚는 것이 아니라, 증권회사에서 아무 주식이나 강제 매도를 해서 그 금액을 가져가게 되는 것입니다.


증거금과 예수금 (강제매도변제)


 제일 좋은 방법은 정해진 금액 안에서 거래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예수금을 깜빡하고 잊어버릴 수 있겠죠. 그럴 때는 3일 안에 증권계좌로 돈을 송금해두시면 됩니다. 주식 대금 결제하는 날에 돈이 모자랄 경우에 증권사에 의해서 강제매도변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3일 안에 계좌에 돈을 넣어두시면 강제 매도 되는 일은 없을 거에요. 


 그래서 매수하실 때는 항상 예수금 상세 코너에서 확인하고 매수해주세요! 키움증권사의 경우 어플에서 계좌를 확인하는 창 윗쪽에 예수금 상세 코너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늘의 잔고가 아니라 3일 후의 잔고를 확인하고 그 금액에 맞게 매수하시면 됩니다. 


보유수량과 가능수량


  계속해서 주식이 3일 뒤에 들어온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식을 매수하고 난 후에 계좌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키움증권 어플에서 확인하시면 보유수량가능수량의 숫자가 다른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숫자가 다른 이유도 주식이 내가 산 당일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유수량은 오늘 체결이 된 주식까지 포함한 주식의 수량을 나타냅니다. 아직 내 계좌에 들어오지 않았을 뿐이지 체결이 되었으니 당연히 제 주식입니다. 가능수량은 내가 소유하게 되는 주식의 수량입니다. 체결 후 3일 후가 지나서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죠. 그래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는 더 많은데, 가능수량의 수는 적을 수 있어요. 주식 샀는데 잔고에 안 나온다고 해서 당황하지 마세요.^^


증거금 설정


  예수금 상세 페이지에서 잔액을 확인하고 매수를 해도 불안 할 수 있어요. 혹시나 강제 매도가 될까봐 걱정이 되신다면 증거금을 100%로 바꾸어 둘 수 있습니다. 체결할 때 증거금으로 모두 빠져갈수 있게 하는 방법이에요. 거래할 때부터 계약금이고 잔금이고 다 지불하는 것입니다.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어플(영웅문S글로벌) 기준으로 알려드릴게요. 첫 화면 아래쪽에 있는 메뉴를 선택하시고 왼쪽 메뉴들 중에서 업무를 선택해주세요. 오른쪽 화면의 메뉴들 중에서 해외주식업무를 보시면 첫번째에 글로벌 스펙트럼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증거금 100%로 신청을 하시면, 주식이 체결될 때부터 100%의 금액이 모두 결제가 됩니다





 오늘 수업에서의 느낀 점 상세히 작성하기


   글을 읽기만 하고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션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직접 생각해보고 기록으로 남겨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꼭 길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글도 좋으니 꼭 진행해주세요! 





10일만에 미국주식 시작하기

01. 현금 1억과 자산 1억

02. 주식이란 무엇인가요?

03. 왜 하필 미국주식인가요?

04-1. 내 생활속에서 미국 기업을 찾아보아요.

04-2. 1억을 만들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05. 좋은 주식은 어떻게 고르나요?

06. 1등하는 주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07. 주식처럼 거래하는 펀드가 있다구요?

08-1. 주식 차트 까막눈이라...

08-2. 주식을 샀는데 계좌에 주식이 없어요.

09. 주식할 때 세금은 얼마나 내나요?

10.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을 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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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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