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는 미국 제품
내가 사용하는 미국 제품
요즘은 글로벌 시대입니다. 해외 직구와 구매대행으로 해외에 있는 물건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죠. 오늘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나 서비스 중에서 미국 기업의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상의 인물의 하루를 그려보며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미국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A씨는 아침에 아이폰(AAPL)의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납니다. 잠을 깨울 겸 인스타그램(FB)을 둘러보다가 출근준비를 합니다. 헤드앤숄더(PG) 샴푸로 머리카락을 감고 아비노 바디워시(JNJ)로 몸을 닦습니다.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켈로그 시리얼(K)을 먹습니다.
출근 후 자리에 앉아 인텔(INTC) CPU가 들어 있는 컴퓨터를 켭니다. 오늘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검색(GOOGL)을 하고, 엑셀(MSFT)을 통해 자료를 정리합니다. 오늘 점심은 나가기 귀찮아서 맥도날드 햄버거(MCD)를 주문했습니다. 배달을 기다리는 동안 트위터(TWTR)를 확인한 후, 온라인 마켓(AMZN)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VISA(V) 카드로 결제합니다.
퇴근 후 장을 보러 코스트코(COST)에 가서 장을 보고 근처 스타벅스(SBUX)에서 커피를 샀습니다. 집에 돌아와 물건을 정리한 후 넷플릭스(NFLX)로 드라마를 보다가 잠이 듭니다.
예를 들기 위해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을 적었지만, 이미 익숙한 기업들이죠? ‘미국 제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내가 아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제품들이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의 물건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미국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의 제품이란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뿐이에요.
특히 저에게는 프록터 앤 갬블(PG)이라는 회사가 그랬어요. 저는 이 회사를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팔고있는 물건을 보니까 제가 한 번씩 써봤던 물건들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생각보다 내 생활 속에 미국 회사들 제품이 많이 있다’ 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물건을 사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살펴볼게요.
제가 샴푸가 필요해서 샴푸를 하나 샀다고 가정할게요. 그러면 샴푸 회사는 돈을 벌게 됩니다. 회사가 번 돈은 샴푸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각자 지분을 가진 만큼 나누어집니다. 제가 마침 이 샴푸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저는 배당금을 받게 되겠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샀는데, 그 돈의 일부가 다시 저에게 돌아왔어요!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돈을 쓰면서 돈을 받고 있으니까요.
저는 코카콜라와 스타벅스의 주주입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스타벅스를 보거나 코카콜라 광고를 볼 때 괜히 기분이 좋아져요. 저 기업들이 돈을 벌어서 저에게 배당을 주기 때문이죠. 주식만 가지고 있으면, 그 회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업이 알아서 일을 하고 수익을 내서 배당을 줍니다.
이 시스템을 알고 계속해서 투자하시는 워런 버핏 할아버지께서는, 7살부터 주식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셨다고 하시죠.
투자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세부터 시작한 사람과 60세에 시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은 부를 이룰 수 있을까요? 똑같이 20년을 투자한다고 하면 비슷한 투자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20세부터 시작한 사람이 20년만 투자를 하지는 않을 거에요. 앞으로의 날들을 계속 투자하면서 더 많은 부를 이룰 수 있으니까요. 20세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 60세가 되었을 때, 60세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렇다면 우리도 투자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까요? 모두가 각자의 원하는 금액이 다르겠지만, 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금액, 1억을 목표로 계산해볼게요. “1억”이라는 돈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돈이라고 합니다. 1억이라는 금액 자체도 큰 금액이지만, 1억을 만들기 위해서 지출을 줄이고 투자를 하면서 경제 근육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일단 1억을 만들고 나면 지금까지 만들어 둔 경제 근육으로 그 다음 1억은 더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1억이라는 금액은 정말 큰 금액입니다. 너무 막연한 이 금액을, 더 자세하게 쪼개서 한달에 얼마, 하루에 얼마를 모아야 1억을 만들 수 있을지 계산해보겠습니다.
넉넉하게 10년이라는 기간을 잡아 볼게요. 10년 후에 1억이 되려면, 1년마다 천만원을 모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천만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달 84만원을 모아야해요. 한 달에 84만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일 28,000원을 모아야 하죠. 이렇게 3만원 정도의 금액을 매일 저축하면 10년 후에 1억이라는 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금액으로 투자를 하면 얼마나 걸리는 지 확인해볼까요? 아까와 마찬가지로, 매달 84만원을 모아서 일 년에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7년 후에 1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단축되었어요. 이렇게 더 빠른 시간에 같은 1억을 모을 수 있는 이유는 10%의 수익률 때문입니다.
그럼 한 달에 83만원씩 저축을 했을 때와 투자를 했을 때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 볼게요. 빨간색 선이 차곡차곡 저축을 했을 때 나타나는 그래프이고, 파란색 선이 투자를 했을 때 나타나는 그래프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두 선의 차이가 확실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현금이라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과 주식이라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지금 우리가 계산한 금액은 주가만 10% 오른다고 가정한 것이고, 배당금은 반영하지 않았어요. 배당금으로 다시 주식을 사고 주식의 수가 늘어나면 더 많은 배당금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자산은 빠르게 늘어날 거에요.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는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요.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는 순간부터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아주 빨라질 거에요. 워런 버핏의 자산 증가 그래프를 보시면 처음에는 많은 차이가 보이지 않지만 30년이 지나고 40년이 지날 때부터 확연하게 자산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불어나는 자산을 갖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10%의 수익률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다음 시간에는 10%의 수익률이 최소로 잡은 수익률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도표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내가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서비스나 상품 중에서 미국 기업의 것이 있는 지,
최소 10개의 기업을 적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기업을 알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 조금 더 알아보기
미국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있는 회사를 확인하실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릴게요. 인베스팅 닷컴이라는 사이트입니다. www.kr.investing.com 으로 접속하시면 되는데, 이 뒤에 /equities 라고 검색해보세요. https://kr.investing.com/equities/
그러면 주식시세 장이 나오면서 아래에 코스피 50 이라는 체크박스가 보이실 거에요. 이 박스를 클릭하시고 제일 위에 보시면 S&P500이 있습니다. 이것을 선택하시면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들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 리스트 중에서 내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나 제품이 있는 회사들을 확인하시고, 10개를 찾아서 과제게시판에 적어주세요. 종목이라고 적힌 곳에 기업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글을 읽기만 하고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션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직접 생각해보고 기록으로 남겨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꼭 길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글도 좋으니 꼭 진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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