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콘텐츠의 미래
생산하지 말고 수집하라
사지 말고 구축하라
페이월을 세워라
가상화폐를 만들어라
당신과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고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다른 사람들을 참고하라
그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라
모방하고 차용하라
무슨 일이든 신속하게 하라
<함정 1>
사용자가 아닌 제품에 중점을 두고, 분석 단위로 보면서 연결 관계를 보지 못함
→ 성공은 연결을 만들어내는데서 온다
<함정 2>
콘텐츠를 만들고, 지키고, 콘텐츠를 팔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씀
→ 기존의 관점과 태도를 버리고 제품 간의 관계를 받아들여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함정 3>
유사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사람을 무작정 따라함
→ 차별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활동하는 상황과 맥락의 연결 관계를 깨달아야 한다
강호동은 지리산에 올라가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 이것을 본 사람들은 그 맛을 느끼고 싶어서 지리산을 가야겠다고 할 정도이다
강호동은 라면에 곁들여 먹을 김치를 직접 담갔다.
→ 이것을 본 사람들은 그 맛을 느끼고 싶어서 칼국수 라면을 사러 갔다.
강호동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바닷가에 가서 조업을 했다.
→ 이것을 본 사람들은 오징어, 조개, 대게가 들어간 라면을 먹고 싶어서 멀미를 하더라도 바닷가에 가서 조업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손쉽게 먹는 흔하디 흔한 라면이라는 컨텐츠를 이용해서 포포몬쓰 강호동은 등산과 레저, 캠핑, 여행, 식도락 등 많은 것을 연결시켰다.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서 맛있게 요리해서 먹되 편한 상황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 이르러서 먹는 스페셜한 라면은 맛있지 않을 수가 없고 이로 인해 시청자와 구독자는 자연스럽게 그의 콘텐츠에 호감을 갖고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인 지금 굶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매번 먹는 것과 똑같은 평범한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먹고, 나만의 라면을 먹고 싶어 한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의 인기까지 힘입어 K푸드라고 칭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으니 누가 뭐래도 라면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겠다. 라면을 아예 먹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최대한 건강하게, 맛있게, 그리고 특별하게 끓여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야겠지만 말이다)